아모레퍼시픽, '스킨 라이트 테라피3S' 공개
에이피알·한국콜마 등 뷰티기기 다양화에 속도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5'가 이달 7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운데 아모레퍼시픽, 에이피알, 한국콜마 등 한국 뷰티 기업들이 참가해 K-뷰티 디바이스에 대해 알렸다. /더팩트 DB](//cdn2.ppomppu.co.kr/zboard/data3/tf_news/2025/0120/202545671737335098.jpg) |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5'가 이달 7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운데 아모레퍼시픽, 에이피알, 한국콜마 등 한국 뷰티 기업들이 참가해 K-뷰티 디바이스에 대해 알렸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집에서도 간단한 관리로 피부과 시술의 효과를 기대하는 수요가 갈수록 늘어나자 국내 뷰티기업들이 관련 기기들을 출시해 시장 겨냥에 나섰다. 20일 시장조사업체 데이터브릿지에 따르면 글로벌 뷰티 디바이스(기기) 시장 규모는 지난 2022년 425억5000만달러에서 오는 2030년 2030년 1769억3000만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 평균 20% 이상의 성장률이다. 이 시장을 잡기 위해 뷰티기업들은 다양한 성능의 뷰티 디바이스를 적극적으로 개발 중이다. 실제로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서 국내 기업들은 각종 첨단 IT 기술과 결합된 기기들을 전시하며 뷰티 디바이스 시장에 청사진을 제시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CES 2025'에서 메이크온의 신제품 '스킨 라이트 테라피3S'를 공개했다. '스킨 라이트 테라피3S'는 지난해 1월 출시한 '스킨 라이트 테라피3'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오는 3월 정식 출시된다. 피부 상태에 따라 맞춤형 LED와 미세 전류를 활용해 수분을 공급하고 피부 톤 개선, 탄력 증진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앞서 '스킨 라이트 테리피3'가 출시 1년 만에 448% 매출 증가를 기록했기에 신제품에 대한 기대도 뜨겁다. 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그룹 회장이 'CES 2025' 현장에서 뷰티 디바이스 부스들을 유심히 둘러본 터라 아모레퍼시픽이 관련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관측도 이어지고 있다. ![에이피알은 현재 1~2분기 출시 예정인 '클렌저' 디바이스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에이피알](//cdn2.ppomppu.co.kr/zboard/data3/tf_news/2025/0120/202598841737335303.jpg) | 에이피알은 현재 1~2분기 출시 예정인 '클렌저' 디바이스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에이피알 |
에이피알은 이번 CES에서 약 1200명의 방문객을 모으는데 성공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배 큰 규모다. 에이피알은 이번 행사에서 '울트라튠 40.68' '하이 포커스 샷' '부스터 프로' 등 신규 제품의 해외 판로를 확보하는데 집중했다. 또한 에이피알은 뷰티기기 카테고리 확대를 위해 세안을 도와주는 '클렌징 디바이스'도 개발 중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최근 합리적인 가격대와 높은 접근성으로 뷰티 디바이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자체 밸류체인 내재화를 바탕으로 독자적인 기술력, 가격 경쟁력, 안전성 등을 갖추는 중"이라고 말했다. 올해 처음으로 CES에 참가한 한국콜마는 AI 초개인화 피부 케어 솔루션 플랫폼 '카이옴'을 선보였다. 카이옴은 AI를 바탕으로 사용자 피부의 미생물군유전체(마이크로바이옴) 생태계를 분석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피부 관리를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카이옴 외에도 초개인화 맞춤형 화장품 및 화장품 효능 극대화를 위한 뷰티 디바이스를 개발 중"이라며 "피부에서 두피까지 확장해 맞춤형 탈모 화장품 관련 디바이스가 그 예"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뷰티 디바이스를 만들어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며 "집에서도 피부과 전문가 시술 경험이 목표인 만큼 여러 기능을 가져오려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culture@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