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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P, KT&G에 1조대 주주대표소송 "자사주 기부로 회사 손해"
아시아경제 기사제공: 2025-01-20 11:37:07

행동주의펀드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가 KT&G를 상대로 1조원대 주주대표소송을 제기했다.
KT&G 전·현직 이사회가 자사주를 무상 또는 저가로 기부해 회사에 1조원대 손해를 끼쳤다는 취지다.


20일 FCP는 "KT&G 전·현직 이사회가 산하 재단, 사내복지근로기금 등에 자기주식을 무상, 저가로 기부한 것과 관련해 회사의 손해를 회복하고자 주주대표소송을 지난 17일 제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FCP 관계자는 "지난해 1월 KT&G 임원 21명이 2002년부터 17년간 1조원에 달하는 자사주를 기부한 것에 대해 이사회가 직접 사안을 조사하고 손해를 회복하게 하라는 소 제기를 청구했지만, KT&G가 이를 거부했다"며 "이번 소송으로 인한 손해배상금은 전액 KT&G에 귀속될 것이다.
KT&G와 국내 주식시장의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법률비용을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FCP는 2002년 KT&G 민영화 당시부터 관련 기부가 치밀한 계획하에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당시 이사회가 감시 의무를 소홀히 했고, 산하 재단 등이 지난해 말 기준 의결권의 12% 이상을 확보했다는 것이다.
KT&G는 기부된 수량을 제외하고 현재 13%가량의 자기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FCP 관계자는 "KT&G는 2023년 11월 자기주식 7.5%를 3년 내 소각하겠다고 밝혔지만, 지난해 초 소량을 소각한 뒤 나머지 자기주식을 언제 어떻게 소각할지에 대해 아무 행동도, 언급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상현 FCP 대표는 "KT&G는 왜 이사의 주주충실 의무가 도입되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교과서적 사례"라며 "내달 방경만 KT&G 사장의 첫해 성적표를 주주들에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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