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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설 차례상 비용…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13% 저렴
세계일보 기사제공: 2025-01-20 07:25:19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유통업체 총 25곳 차례상 차림 비용 조사

지난 16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설 선물세트 가격이 표시돼 있다.
뉴시스

서울에서 설 차례상을 준비할 때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약 22만4000원, 대형마트는 약 25만8000원이 들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이달 13일 시내 전통시장 16곳, 대형마트 8곳, 가락시장 내 가락몰 등 유통업체 총 25곳을 대상으로 차례상 차림 비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조사는 6~7인 가족 기준으로 명절 차례상 차림에 수요가 많은 34개 주요 성수 품목 가격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전통시장 구매비용은 22만4040원으로 대형마트(25만8854원)보다 3만4814원(13.4%) 저렴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전통시장 비용은 1.0%, 대형마트 비용은 2.5% 올랐다.

지난 15일 서울 시내의 한 전통시장에서 시민이 장을 보고 있다.
뉴스1

전통시장은 대형마트보다 과일(배·곶감), 임산물(대추·밤), 나물(고사리·도라지), 채소(시금치·대파·알배기배추), 수산(부세·다시마·동태), 축산(한우 양지·돼지고기·닭고기), 가공식품(두부·맛살·약과)이 저렴했다.
대형마트는 과일(사과), 채소(무), 축산(한우 우둔살), 양곡(쌀), 가공식품(밀가루·다식·청주·식혜)을 전통시장보다 싼값에 팔았다.

가락시장에 인접한 가락몰 구매비용은 21만4498원으로 지난해보다 5.3% 상승했다.
다만 전통시장, 대형마트와 비교했을 때 각각 4.3%, 17.1% 저렴했다.
가락몰은 전통시장·대형마트와 비교했을 때, 채소(대파), 임산물(대추), 나물(고사리, 도라지), 수산(동태, 다시마, 북어포), 축산(한우 우둔살, 돼지고기, 닭고기, 달걀), 양곡(쌀), 가공식품(밀가루, 두부, 부침가루, 맛살, 약과, 청주 등)이 저렴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이달 13일 시내 전통시장, 대형마트, 가락시장 내 가락몰(빨간 네모 왼쪽부터) 등 유통업체 총 25곳을 대상으로 차례상 차림 비용을 조사한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제공

수급 동향을 보면 일부 과일 품목이 생육기 고온으로 낙과·열과 현상이 발생해 생산량이 줄면서 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일부 채소 품목 또한 이상기후로 생육이 좋지 못해 가격 강세가 예상된다.
축산물은 수급이 안정돼 작년보다 시세가 소폭 오를 전망이다.
수산물은 정부 비축 물량 방출 등으로 설 성수기 공급은 비교적 안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장배추 물량 부족에 따른 겨울 배추의 조기 출하로 저장 물량이 평년보다 줄어들어 가격 강세가 예상된다.
정부는 설 성수기 안정적인 무와 배추 공급을 위해 정부 가용 물량 중 총 1만1000톤을 하루 200톤 이상 방출할 계획이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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