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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美 대통령 취임식 앞두고 상승…'트럼프 밈코인' 폭등
더팩트 기사제공: 2025-01-20 07:18:02

24시간 전보다 소폭 오른 10만4358달러 기록

비트코인은 20일 오전 6시 30분 기준 10만435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시스
비트코인은 20일 오전 6시 30분 기준 10만435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20일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개당 가격은 이날 오전 6시 30분 기준 10만4358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0.32% 오른 수준이다.

같은 시간 국내 거래소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1.12% 오른 1억5735만원을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달 17일 최고가 1억5719만원을 넘어 1억6000만원 가까이 올랐다가 다시 1억570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가상화폐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탔다. 대통령 취임식이 임박하면서 가격 상승세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 측은 최근 자신의 이름을 딴 밈코인(유행에 따라 가격이 급등락하는 가상화폐) 오피셜 트럼프를 출시했다. 전날 기준 이 코인 가격은 약 270% 급등해 7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오피셜 트럼프는 현재 40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다. 지난 17일 불과 몇 센트였던 점을 고려하면 상승률이 2만%에 달한다.

트럼프 당선인 측이 가상화폐 시장에 참여한 것을 놓고 지적이 일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대통령직을 이용해 돈을 벌고 있다"고 밝혔고, 포브스도 "정치권력과 투기에 관한 심각한 윤리 문제를 제기한다"고 전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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