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영애가 약 12년 전 매입한 한남동 건물이 현재 약 25억 원의 시세차익을 달성했다고 19일 뉴스1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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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는 2012년 8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3층 규모(지하 1층~지상 2층)의 단독주택을 매입했다. 명의는 이영애가 2007년 1월 아버지, 오빠와 함께 자본금 5000만원을 투자해 만든 삼영기획(현 리어소시에이트·이영애家 지분 100%)이다. 이영애 가족이 운영 중인 삼영기획의 후신 리어소시에이트는 연예인매니지먼트사업, 홍보대행·컨설팅사업, 공연·전시회 기획 등을 맡은 업체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영애의 매니지먼트가 주된 업무다.
토지면적 149㎡, 연면적 155㎡를 10억 4000만 원에 매입했다. 3.3㎡당 2300만 원 선이다. 구입 당시 3억2500만 원가량을 대출받았고 이후 2013년 11월엔 추가로 2억원을 대출받아 근저당권이 설정돼 있다.
이태원역을 중심으로 녹사평역 인근의 ‘경리단길’과 이태원역과 한강진역 사이 ‘꼼데가르송길’이 주요 상권인 한남동 중심에 위치했다. 꼼데가르송길은 한남동 제일기획 빌딩에서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으로 이어지는 640여m 일대를 일컫는다. 도로의 양옆으로 줄지어 선 현대식 건물들 덕에 모던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랑한다. 특히 장동건과 싸이가 이 길가에 위치한 건물을 매입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영애는 해당 건물을 자신의 1인 기획사 본점 사무실로 사용하다가, 한남동 상권이 활성화된 2018년 근린생활시설로 용도를 변경해 현재는 카페가 입점해 있다.
최근 인근 거래를 보면 지난해 6월 해당 건물 맞은편 토지는 3.3㎡당 1억 2100만~1억 2300만 원에 거래되었고, 100m 떨어진 다가구 주택은 3.3㎡당 8000만 원에 매매되었다. 이를 이영애 소유 건물에 적용하면 시세는 약 약 36억원으로 추산된다. 매입 원가 대비 3배가 훌쩍 넘는 가격이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