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건설 이어 열흘 만에 법정관리
![경남 지역 2위 건설사 대저건설이 지난 16일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대저건설](//cdn2.ppomppu.co.kr/zboard/data3/tf_news/2025/0117/202514921737103299.jpg) | 경남 지역 2위 건설사 대저건설이 지난 16일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대저건설 |
[더팩트 | 공미나 기자] 경남 지역 2위 건설사이자 시공능력평가순위 103위 대저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1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저건설은 전날 부산회생법원에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대저건설 관계자는 "최근 여러 사업장에서 공사대금을 제대로 받지 못해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어 법정관리를 신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남 김해에 본사를 둔 대저건설은 1948년 설립된 경남 지역 대표 건설사다. 2023년 3021억원의 매출을 냈으나 영업손실 5억4000만원, 순손실 97억원을 냈다. 최근 건설 경기 악화와 공사비 급등으로 미수금이 쌓인 것이 문제가 된 것이다. 앞서 지난 6일 시공능력평가 58위의 중견 건설사 신동아건설도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신동아건설은 대저건설과 서울 마곡 마이스(MICE) 복합단지 개발사업의 공동 시공사이기도 하다. 연초부터 신동아건설에 이어 대저건설마저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업계에선 중견 건설사의 줄도산이 현실화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mnmn@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