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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ㅣ윤수경기자] 업계 7위 페퍼저축은행이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17일 한 매체는 페퍼저축은행이 15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접수하고 16일부터 이후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위로금은 기본급 1년 치가 주어진다.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적잖은 직원이 희망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페퍼의 희망퇴직 접수는 2011년 시작된 저축은행 사태 이후 처음이며, 희망퇴직이 연례 행사처럼 정착돼있는 은행권과 달리 저축은행업권에는 그런 문화가 없는데 페퍼의 경우 호주 자본 외국계 회사라서 가능한 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페퍼저축은행의 희망퇴직 실시는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자산 부실화로 경영 상황이 지속적으로 악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페퍼저축은행이 희망퇴직에 나서면서 저축은행 업권 전체에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yoonssu@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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