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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속 용어]쇼핑, 1분 만에 끝 '숏핑'
아시아경제 기사제공: 2025-01-17 17:00:00

'숏핑(Short-pping)'은 숏폼(Short-form)과 쇼핑(Shopping)의 합성어로, 재생 시간이 짧은 동영상인 숏폼 콘텐츠를 시청하면서 제품을 구매하는 온라인 쇼핑을 말한다.


숏폼의 이용률과 인기가 날로 상승하면서 특히 홈쇼핑, e커머스 등 대형 유통기업에 소규모 쇼핑몰까지 모두 숏폼 콘텐츠 제작에 뛰어들었다.
자체 숏폼 채널을 기획하거나, 숏폼 콘텐츠가 전문인 크리에이터와 협업을 펼치고 있다.


실제로 국내 숏폼 콘텐츠 이용 시간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2023년 12월 한국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국민 4명 중 3명은 숏폼 콘텐츠를 시청했다.
60세 이상 고연령층의 약 60%가 숏폼을 볼 만큼 시청 연령대가 다양하다.
'영상 시간이 짧아 부담이 적다'(83%)란 항목에 응답자들이 가장 많이 동의한 만큼 숏폼 콘텐츠는 시성비(시간 대비 성과)가 뛰어나다.


숏폼이라고 하면, 재생 시간이 1분 안팎의 짧은 콘텐츠라고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숏폼을 표방한 웹드라마인 경우에는 재생 시간이 20분까지 늘어나기도 한다.
다만 Z세대 공략을 위해선 영상 길이가 15분을 초과해선 안 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디지털광고업체인 메조미디어의 '2020 숏폼 콘텐츠 트렌드'에 따르면, 선호하는 영상 길이는 10대 15.5분, 20대는 15분이었다.



숏폼의 직관성은 숏폼이 쇼핑 채널로 주목받는 다른 이유다.
짧은 시간에 제품의 특성을 직관적으로 전달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2020년 한국디자인리서치학회의 '숏폼 영상의 경험적 특성이 브랜드 인지도에 미치는 영향' 학술논문에서는 숏폼 영상을 통한 브랜드 경험이 브랜드 재인과 회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브랜드 재인(Brand recognition)은 소비자가 브랜드를 알고 있는지와 같은 1차적인 인지 수준을 말한다.
예를 들어 "스타벅스 아세요?"란 질문에 "예" 또는 "아니오"로 답하는 것이다.
브랜드 회상(Brand recall)은 소비자가 브랜드를 얼마나 쉽게 머릿속에 떠올리는지 여부다.
"커피 하면 생각나는 브랜드가 뭔가요?"란 질문에 "스타벅스"라고 답하는 것이다.
브랜드 재인과 회상을 통해 소비자가 기억하는 브랜드 이미지를 '브랜드 인지도(Brand awareness)'라고 한다.


간편한 구매 방식도 숏폼의 장점이다.
숏폼 영상 하단의 링크를 클릭하면, 연결된 외부 쇼핑몰을 통해 결제가 가능하다.
숏폼은 영상 소비의 허들이 낮아 잠재적인 소비자의 체류시간이 자연스럽게 길어진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데이터에이아이에 따르면, 미국 온라인 쇼핑 플랫폼인 아마존 이용자들의 하루 평균 체류시간은 9.7분인 반면, 틱톡은 2시간으로 파악됐다.
아마존에서는 사람들이 살 것만 사고 떠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최호경 기자 hocan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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