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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바이오’, JPMHC 마무리…브릿지바이오 “빅파마와 BBT-877 임상 3상 연구”
세계일보 기사제공: 2025-01-17 09:13:44
세계 최대 바이오 업계 투자 행사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 마지막 날인 16일(현지시간) 발표에 나선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자사의 경쟁력을 강조하며 투자자 유치에 힘을 쏟았다.
올해 최초로 JP모건 측의 공식 초청을 받고 현장 발표 기업으로 선정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브릿지바이오)는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의 임상 3상 연구계획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가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제공
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JPMHC에서 진행된 메인 세션 발표를 통해 향후 사업 개요 및 전망을 제시했다.
특히 이 대표는 BBT-877의 최신 임상 2상 진행 현황을 공개하며 “경쟁력 있는 수준의 안전성과 폐 기능 회복의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특발성 폐섬유증 표준 약제 복용 시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언급되는 설사 발생 빈도는 지난달 말 기준 약 8.5%로 집계됐다고 브릿지바이오는 설명했다.


또 브릿지바이오는 BBT-877 추정 약효의 근거로 임상 2상의 유효성 일차 평가 변수인 ‘노력성 폐활량’(FVC)의 변화량을 공개했다.
브릿지바이오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BBT-877 치료군 및 위약군 105명의 피험자에서 확인된 FVC의 전체 평균 변화값(투약 24주 후 측정 기준)은 -44.3㎖다.
기존 경쟁 약물 임상에서 위약군 피험자들이 보인 폐활량 감소폭은 약 -104∼-134㎖다.

제임스 박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가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 제공
아울러 이번 기업 발표를 통해 1000명 이상의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를 대상으로 52주간 투약하는 BBT-877의 임상 3상 연구 계획도 최초 공개됐다.
BBT-877의 고용량군, 저용량군 및 위약군으로 구성된 3개의 코호트에 총 1000명 이상의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가 무작위 배정돼 임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임상 3상 연구를 글로벌 ‘빅파마’(대형 제약사)와 함께 협력해 수행할 계획이며 2026년 상반기 진입을 목표한다고 덧붙였다.

브릿지바이오는 빅파마들과 BBT-877의 기술이전 계약 타진을 위한 구체적 협의도 진행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진행된 사업개발 활동을 통해 글로벌 상위 10개 빅파마 중 절반이 넘는 기업들과 기밀유지협약(CDA)을 체결했으며, JPMHC 현장에서 향후 임상 계획 등을 기반으로 기술거래 방식 및 세부 일정 등을 논의했다.

백승한 클래시스 대표가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클래시스 제공
롯데바이오로직스도 이날 아시아태평양(APAC) 트랙에서 발표에 나섰다.
제임스 박 롯데바이오 대표는 발표에서 미국 뉴욕 시러큐스 바이오캠퍼스의 성공적인 위탁개발생산(CDMO) 전환과 인천 송도 바이오캠퍼스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박 대표는 시러큐스 바이오캠퍼스가 지난해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 실사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정기 감사에서도 지적 사항 없이 무결점 품질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자체 개발한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 ‘솔루플렉스 링크’를 공개하고, 북미 내 완제의약품 파트너사들과 협력 ADC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을 발표하는 등 글로벌 CDMO 시장에서의 도약을 가속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에바 황 휴젤 최고재무책임자(CFO)가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휴젤 제공
이날 APAC 트랙에서는 휴젤과 클래시스의 발표도 진행됐다.
백승한 클래시스 대표는 올해 본격적인 미국 진출과 자사 대표 제품 슈링크 유니버스·볼뉴머의 유럽 시장 인허가 및 론칭 계획을 제시했다.
백 대표는 “클래시스는 올해부터 글로벌 빅마켓인 미국과 유럽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휴젤은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의 도약’이라는 비전 실현을 위해 2028년까지 진출 국가를 톡신 80개국 이상, HA필러 70개국 이상, 코스메틱 10개국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미래 목표를 공개했다.
휴젤 발표를 맡은 에바 황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휴젤은 앞으로도 한국 시장에서의 선도적인 입지, 톡신·필러·코스메틱 등의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차별화된 기업 가치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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