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7일 연초 기업공개(IPO) 시장 분위기가 무난하다고 분석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들어 총 8개 기업이 IPO 수요예측을 마무리했다"며 "일단 시작 분위기가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LG CNS는 기관 투자가의 높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며 "무리하지 않는다면 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수준에서 공모가를 확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수요예측 결과를 발표한 6개 기업 가운데 3개사는 희망범위 상단에서, 나머지 3개사는 희망범위 하단 이하에서 공모가를 확정했다"고 강조했다.
나 연구원은 "전방 산업 및 실적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과 시장 주도 업종 및 관련 사업을 하는 기업은 상대적으로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해 8월을 기점으로 IPO 시장에서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었던 특징 중 하나는 보호예수 기간이 적용되지 않은 기존 투자자 비중이 높아지기 시작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대적으로 차익실현 욕구가 강한 유통 주식의 비중이 더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올해도 현재까지는 상장 당일 매도 수익률이 가장 높게 나타날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 연구원은 "연초 국내 증시 반등과 대어급 신규 상장 기업 등장으로 IPO 시장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했다.
![](//cdn.ppomppu.co.kr/zboard/data3/hub_news2/2025/0117/newhub_2024080807461378867_1723070772.jpg)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