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출시 3년 만에 선보여…7530만원부터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16일 경기 용인 제네시스 수지에서 GV70 부분변경 모델 포토미디어데이를 열었다. /최의종 기자](//cdn2.ppomppu.co.kr/zboard/data3/tf_news/2025/0116/202552171736995049.jpg) |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16일 경기 용인 제네시스 수지에서 GV70 부분변경 모델 포토미디어데이를 열었다. /최의종 기자 |
[더팩트ㅣ용인=최의종 기자] 16일 경기 용인 제네시스 수지 가상 주행 공간.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7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에서 VGS를 작동시키자 수동 변속기 감성이 물씬 풍겼다. 부스트 모드는 내연기관과 같은 만족감을 줬다. 제네시스는 이날 경기 용인 제네시스 수지에서 'GV7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 포토미디어 데이'를 열었다. G80 전동화 모델과 GV60에 이은 제네시스 세 번째 전기차 GV70 전동화 모델은 지난 2022년 3월 처음 국내에 출시됐다. 제네시스가 마련한 가상 주행 공간에서 차량에 탑승한 뒤 직원 안내에 따라 액셀을 밟자, 앞에 보이는 화면 계기판이 작동하기 시작했다. 전기차 모터 제어를 통해 VGS를 작동시키자 느껴지는 가상 변속감과 변속 소리는 내연기관 감성을 줬다. 뒤이어 부스트 모드를 누른 뒤 액셀을 끝까지 밟자, 마치 레이싱 차량에 탑승한 듯한 역동적인 느낌을 줬다. 이후 화면에서는 별이 가득한 밤하늘이 등장했다. 뱅앤올룹슨 오디오를 통해 들리는 음악이 순간 캠핑에 온 듯 느낌을 줬다. ![16일 경기 용인 제네시스 수지에 마련된 가상 주행 공간에서 GV70 부분변경 모델을 탑승한 뒤 부스터 모드를 누른 모습. /최의종 기자](//cdn2.ppomppu.co.kr/zboard/data3/tf_news/2025/0116/202594261736995096.jpg) | 16일 경기 용인 제네시스 수지에 마련된 가상 주행 공간에서 GV70 부분변경 모델을 탑승한 뒤 부스터 모드를 누른 모습. /최의종 기자 |
제네시스는 이날 GV70 전동화 모델이 디자인 철학 '역동적인 우아함'을 바탕으로 기존 세련된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정교한 디테일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전면부는 지-매트릭스(G-Matrix) 패턴을 그러데이션 형태로 입힌 새 형사 크레스트 그릴이 존재감을 드러냈다. 제네시스 상징인 두 줄 헤드램프에 MLA 기술이 적용됐다. 제네시스 G90에 처음 적용되기 시작한 MLA 기술은 일반 램프와 광량은 같지만, 두께는 더 얇은 것이 특징이다. 제네시스는 G80 부분변경 모델 등에 MLA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측면부는 무광 다크 그레이 색상 20인치 신규 휠이 추가됐다. 기존에는 19인치 휠이었다. 제네시스는 색상을 변경해 세련된 분위기를 선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후면부는 방향지시등 위치가 범퍼에서 리어 콤비 램프로 올라가면서 시인성을 줬다. 실내는 도어트림 상단부에서 센터패시아로 이어지는 무드 램프와 은하수를 형상화한 도어 가니쉬가 조합된 ‘밀키웨이 패턴 무드라이팅’이 고급스러움을 줬다. 정교한 스티치 디테일이 추가된 스티어링 휠과 메탈 페달도 우아함을 느끼게 했다. ![GV70 부분변경 모델 실내. /최의종 기자](//cdn2.ppomppu.co.kr/zboard/data3/tf_news/2025/0116/202573091736995151.jpg) | GV70 부분변경 모델 실내. /최의종 기자 |
GV70 전동화 모델에는 4세대 배터리가 적용돼 용량이 77.4kWh에서 84kWh로 늘었다.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400km에서 423km(복합, 19인치 휠 기준)로 증가했다는 것이 제네시스 설명이다. 충전 속도는 빨라졌다. 19분 만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80%로 충전이 가능하다. 아울러 전기차 전원 제어 기술이 새롭게 적용되면서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시동 버튼 1회로 전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고전압 배터리를 활용해 냉난방 공조와 실내 V2L, 유틸리티 모드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제네시스 설명이다. 제네시스는 뱅앤올룹슨 고해상도 사운드 시스템 외에도 깊이와 선명함, 디테일로 사운드 경험을 제공하는 돌비 에트모스, 기분 전환을 돕는 무드 큐레이터 등이 사용자 감성을 자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헤이 제네시스"라는 웨이크 업 명령어로 편의성을 높인 음성인식 시스템과 별도 장치 연결 없이 스트리밍 서비스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기능 등으로 편리한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는 것이 제네시스 설명이다.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은 전기차 세제 혜택 적용 기준 7530만원이다. 제네시스는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제네시스 수지에서 특별 전시 'Electrified GV70로의 초대'를 운영한다. 제네시스는 실차 관람 서비스 등으로 디자인 요소를 알린다는 입장이다. ![GV70 부분변경 모델 트렁크. /최의종 기자](//cdn2.ppomppu.co.kr/zboard/data3/tf_news/2025/0116/202582271736995178.jpg) | GV70 부분변경 모델 트렁크. /최의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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