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하이브리드차 수출 2023년 대비 45.8% 급증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지난해 자동차 수출액이 708억달러를 기록하며 2년 연속 70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21일(현지시각) 미국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4 LA 오토쇼에 현대차 아이오닉9이 전시된 모습. / 뉴시스](//cdn2.ppomppu.co.kr/zboard/data3/tf_news/2025/0116/202597651736994940.jpg) |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지난해 자동차 수출액이 708억달러를 기록하며 2년 연속 70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21일(현지시각) 미국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4 LA 오토쇼에 현대차 아이오닉9이 전시된 모습. / 뉴시스 |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친환경차 수출이 호조세를 이어가며 자동차 수출이 2년 연속 700억달러를 기록했다. 신규판매 차량 10대 중 4대가 친환경차였으며, 하이브리드차 수출은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지난해 자동차 수출액이 708억달러를 기록하며 2년 연속 70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역대 최대 수출을 기록했던 2023년(709억달러)에 이은 두 번째 수출실적이다. 산업부는 글로벌 전기차 성장률이 둔화하고 있지만, 하이브리드차의 높은 성장세(113억 달러·2023년 대비 45.8%↑)가 수출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12월 수출액은 11월 말 폭설피해 및 전기차 수출단가 하락 등으로 60억달러(전년동월 대비 5.3%↓) 감소했지만, 12월 수출물량이 4년 연속한 증가한 25만2000대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유지했다. 연도별(12월 기준)로 보면 △2020년 17만5000대 △2021년 18만3000대 △2022년 21만8000대 △2023년 24만7000대다. 국내 자동차 생산량도 작년 413만대(전년동기대비 2.7%↓)를 기록하며 2년 연속 400만대를 돌파했다. 차량별 생산량 순위는 아반떼 28만7000대, 트랙스 28만5000대, 코나 24만9000대, 스포티지 21만1000대, 트레일블레이져 20만8000대 순이다. 총 278만대가 해외로 수출됐다. 지난해 국내 판매는 163만대(국산 134만대·수입 28만대)로 2023년보다 6.5% 감소했다. 하지만 국내 친환경차 판매가 2023년보다 18.2% 증가한 65만대를 기록하며 친환경차 전환 기조를 띠고있다. 신규 판매차량 10대 중 4대는 친환경차로, 하이브리드차의 경우 2023년 대비 32% 는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산업부는 올해 글로벌 불확실성 고조, 내수 경기침체 등으로 자동차 수출의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친환경차 캐즘 대응, 첨단 기술력 강화 등을 통해 이를 극복한다는 구상이다. danjung638@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