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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팔라진 고용절벽] 작년 취업자 15.9만명, 코로나 이후 최저…올해 10만명 사수 위태
아주경제 기사제공: 2025-01-15 17:00:00
14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5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의 한 부스에서 취업 준비생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4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5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 한 부스에서 취업 준비생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취업자 증가 폭이 1년 전보다 절반 넘게 줄어들면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비상계엄과 탄핵 후폭풍 등으로 12월 취업자 수도 역성장했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는 2857만6000명으로 전년 대비 15만9000명 증가했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2020년(-21만8000명) 이후 가장 낮은 증가세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취업자가 26만6000명 늘었고 30대에서 9만명, 50대에서 2만8000명 증가했다.
반면 20대에서 12만4000명, 40대에서 8만1000명 줄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8만3000명, 정보통신업에서 7만2000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에서 6만5000명 취업자가 증가했다.
건설업은 4만9000명 줄어들며 표준산업분류가 개정된 2013년 이후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다.
지난해 내내 이어진 건설 경기 부진 때문이다.
도소매업(6만1000명),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5만2000명) 등도 취업자가 줄었다.
지난달 취업자는 전년 동월보다 5만2000명 감소했다.
2021년 2월(-5만2000명) 이후 46개월 만에 역성장한 것이다.
정부의 각종 일자리 사업이 종료되고 12·3 비상계엄과 이어진 탄핵 정국 조성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탓이다.
올해는 더 암울하다.
정부는 올해 취업자 수 증가 폭을 12만명으로 예상했지만 고용 절벽이 갈수록 가팔라지고 있어 10만명대 사수도 녹록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불황 때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건설·도소매업 일자리가 크게 줄고 있다"며 "현재와 같은 경기 흐름이라면 정부 목표치 12만명 달성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김성서 기자 biblekim@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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