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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옥션은 지난해 연간 경매 낙찰총액이 2023년 대비 30.8% 증가한 714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낙찰총액 상승의 주요 요인은 경매 품목 확장, 미술품 경매 밸류체인 강화 등이며, 서울옥션은 향후에도 국내 시장 지배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서울옥션은 미술품에서 나아가 부동산 분양권, 명품까지 경매 품목을 다변화해 경매 낙찰총액 성장에 성공했다. 지난해 6월 국내 미술품 경매사 최초로 부동산 분양권 ‘더 팰리스 73’을 출품해 219억원에 낙찰된 바 있다. 7월 론칭한 신규 명품 맞춤형 서비스 ‘더 컨시어지’를 오프라인 경매와 연계해 지난해 10월부터 명품 경매도 진행 중이다.
서울옥션은 2019년부터 지역 문화재단과 협력해 진행했던 제로베이스 경매를 지난해 10월부터 재개했으며, 10월과 11월 경매 모두 낙찰률 100%를 달성했다. 제로베이스는 지역 작가 작품 홍보를 목적으로 진행되며, 이를 통해 신진 작가와 작품을 확보할 수 있다.
경매 사업을 기반으로 한 사업 다각화의 성과도 지난해부터 본격화되고 있다. 서울옥션은 미술품 경매 외에도 미술품 담보대출, 센터 대관, 보관고 등의 사업을 영위 중이다. 서울옥션의 미술품 담보대출 부문은 지난 2021년부터 지속 성장 중이며, 지난해 강남센터 대관 매출은 1년만에 6배 이상 증가했다.
서울옥션 관계자는 “외부 환경으로부터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시장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추가 경매 품목 확보, 밸류체인 강화, 신사업 가속화 등 다양한 전략을 진행 중”이라며 “국내 1위 미술품 경매 기업으로서의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역대 최저 활성화 시장으로 평가받는 지난해에도 경매 낙찰총액 성장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향후에도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바탕으로 경매 품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국내외 경매 시장 지배력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최근 경매 작품의 객단가 상승이 시작됐기 때문에 미술품 경매 시장은 지난해 저점을 찍고 올해부터 반등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해외 시장 공략도 본격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