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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고공행진에…지난해 가계대출 41.6조원 늘었다
아시아경제 기사제공: 2025-01-15 12:01:00

지난해 가계대출이 41조원 넘게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디딤돌·버팀목 자금으로 집을 사려는 수요가 늘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증가폭이 확대된 결과다.


1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 금융권 연간 가계대출은 전년 동기 대비 총 41조6000억원(잠정)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0·2021년만 해도 연간 가계대출 증가폭은 100조원을 넘겼지만, 금리인상기인 2022년엔 전년 말보다 8조8000억원 감소한 바 있다.
가계대출은 이후 다시 증가로 돌아서 2023년 10조1000억원의 증가폭을 기록했다.



지난해 가계대출 증가는 주담대가 이끌었다.
주담대는 은행권을 중심으로 57조1000억원 증가해 전년(45조1000억원) 대비 증가폭이 확대됐다.
특히 은행권 주담대는 디딤돌·버팀목(39조4000억원)과 은행 자체 대출(31조6000억원) 등이 늘면서 52조1000억원 증가했다.
보금자리론 등 정책모기지는 18조9000억원 줄었다.


다만 지난달은 가계대출과 주담대 모두 증가폭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 금융권 월간 가계대출은 지난 11월 기준 5조원 늘었지만, 지난달은 2조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주담대는 지난달 3조4000억원 증가하며 전월(4조원) 대비 증가폭이 줄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는 겨울철 이사수요 감소 등 계절적 요인과 추가 금리인하 기대에 따른 대출실행 이연 등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제2금융권 연간 가계대출은 전년 말 대비 4조6000억원 줄었지만 전년(-27조원)과 비교하면 감소폭이 축소됐다.
업권별로 보면 여전사(3조2000억원), 저축은행(1조5000억원), 보험(5000억원)은 증가한 반면 상호금융은 9조8000억원 줄었다.


경제성장률(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지난해 3분기 기준 90.8%까지 내려왔다.
이 수치는 2021년 98.7%에 달했지만 2022·2023년엔 각각 97.3%와 93.6%로 집계됐다.


금융위 관계자는 "지난해는 수도권 중심으로 주택거래가 증가하고 금리인하 기대감에 따라 대출금리가 하락해 가계부채 증가세가 확대됐다"면서도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 등으로 지난 9월 이후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전반적으로 가계부채가 경상성장률 내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영주 기자 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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