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씨인터내셔널 지분 가장 많이 줄여
1년 만에 5% 이하로 떨어진 종목도 44곳
 | | 15일 CEO스코어는 국내 상장사 중 국민연금이 5% 이상 투자한 기업을 조사한 결과 1년 만에 14곳 줄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국민연금이 5% 이상 투자한 종목이 1년 만에 14곳 줄어들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5일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상장사 중 국민연금이 5% 이상 투자한 기업은 2023년 말 285개에서 지난해 말 271개로 1년 새 14개 줄었다. 국민연금 지분 10% 이상을 보유한 기업도 같은 기간 43개에서 35개로 8개 감소했다. 국민연금이 같은 기간 지분율을 줄인 종목도 173개에 달했다. 국민연금이 최대주주인 종목 역시 2023년 말 7개에서 지난해 말 5개로 2개 감소했으며, 1년간 지분율을 늘린 종목은 121개에 그쳤다. 국민연금이 비중을 가장 많이 줄인 곳은 화장품 ODM 업체 씨앤씨인터내셔널로 나타났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국민연금 지분이 2023년 말 12.10%에서 지난해 말 5.01%로 1년 새 7.09%포인트 줄었다. 인쇄회로기판(PCB) 전문 생산 기업이자 최근 유상증자 강행으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는 이수페타시스의 국민연금 보유 지분율도 같은 기간 12.83%에서 7.43%로 5.40%포인트 감소했다. 이어 △HD현대일렉트릭 5.20%포인트(12.44%→7.24%) △효성티앤씨 4.85%포인트(11.70%→6.85%) △삼양식품 4.31%포인트(12.72%→8.41%) △파마리서치 3.98%포인트(9.22%→5.24%) △LIG넥스원 3.86%포인트(13.53%→9.67%) 등의 종목에서 국민연금 지분이 축소됐다. 국민연금 지분율이 5% 이상이었다가 1년 만에 5% 이하로 떨어진 종목도 신세계인터내셔날, 티이엠씨, 호텔신라, 클리오 등 44곳에 달했다. CEO스코어 측은 "지난해 주식시장 한파로 국내 주요 기업의 시가총액이 감소하면서 국민연금의 투자도 소극적으로 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2kuns@tf.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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