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실시한 서울 청년 매입임대주택 918가구 청약에 20만명 넘게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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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LH에 따르면 지난 8일 마감한 '2024년 4차 청년 매입임대주택' 청약 접수 결과 서울에서 178가구 모집에 4만9728명이 신청했다. 평균 경쟁률은 279대 4를 기록했다.
서울 연간 누적으로는 총 918가구 모집에 20만2052명이 몰렸다. 전년(14만2002명) 대비 42.3% 늘어난 수치다. 앞서 1차 170가구 모집에 4만3265명, 2차 242가구 모집에 5만2577명, 3차 328가구 모집에 5만6483명이 각각 신청했다.
LH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도심 내 주택을 매입해 만 19~39세 청년과 대학생, 취업준비생 등에게 공급하는 주택이다. 임대료가 주변 시세의 40~50%로 저렴하고, 최장 10년(입주 후 혼인한 경우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이번 4차 모집에서 강동구 도시형생활주택 '르레브'는 1가구 모집에 734명이 신청했다. 1순위 청년은 보증금 100만원, 월세 37만원 수준에 거주할 수 있다. 보증금을 최대 3870만원까지 올리면 월세가 약 15만원으로 줄어든다.
청년 매입임대주택의 인기는 매년 높아지고 있다. 전국적으로 2022년에는 5593가구 모집에 16만1348명이 지원해 28.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2023년에는 전체 6138가구 모집에 22만9253명이 신청해 3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총 6031가구 모집에 32만1288명이 몰려 53.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