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모듈 공급업체 나무가는 싱가폴 메타렌즈 기술 기업인 메타옵틱스 테크놀러지와 전략적 파트너쉽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메타옵틱스는 카메라 광학 시스템에 적용 가능한 초소형 초박형 모듈을 개발 및 제조할 수 있는 메타표면 플랫 렌즈(메타 렌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혁신적인 반도체 공정 기반 광학 설계를 통해 기존 광학 설계의 한계를 극복하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메타렌즈는 시스템 크기와 무게를 줄이면서 시스템 성능을 개선할 수 있는 실용적인 솔루션으로, 컴팩트하고 슬림한 디자인 요구되는 기기들에 적용이 가능하다. 나무가는 향후 인공지능(AI) 비전 솔루션 모듈에 메타렌즈를 적용해 휴대폰 카메라, AR·VR, 자율주행 차량, 안면 인식 시스템의 3D 감지용 LiDAR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고객 맞춤형 공동 프로모션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나무가 관계자는 "메타렌즈의 기술력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메타옵틱스와의 전략적 제휴관계를 통해 해당 분야의 고객들을 위한 기술 협력과 고객 맞춤형 공동 프로모션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르면 상반기부터 초박형 메타렌즈를 적용한 업계 최소사이즈 수준의 3D구현 카메라모듈 샘플을 개발하고, 회사의 기존 모듈을 채택하고 있는 미국, 일본, 유럽 등의 주요 글로벌 빅테크 대기업과 양산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