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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장' 사모대출 시장 겨냥…골드만삭스, 통합 사업부 신설
아시아경제 기사제공: 2025-01-14 10:28:12

미국의 대형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급속히 성장하는 사모대출 시장을 겨냥한 통합 사업부를 신설했다.


골드만삭스는 13일(현지시간) 기업 및 투자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사모펀드 및 사모펀드 등과 관련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자본솔루션 그룹'을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신설 조직에는 사모펀드에 투자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스폰서' 팀, 자본 투자자들을 발굴하는 '글로벌 파이낸싱 그룹', 사모대출 펀드를 포함한 대출 기관들에 담보대출을 제공하는 'FICC 파이낸싱' 팀이 포함된다.


이번 조직 개편은 사모대출 및 기타 사모투자 시장의 성장에 본격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회사의 양대 사업 축인 투자은행 및 자산관리 부문의 핵심 부서 업무들을 연계함으로써, 급성장하는 시장을 헤지펀드를 포함한 비은행 금융회사에 빼앗기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몇 년 새 월가에서는 금융당국의 건전성 규제 강화로 월가 대형은행들이 우량 대출에 치중해온 사이, 비은행 금융회사를 중심으로 한 사모대출 시장이 급격히 커진 상태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금융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가장 중요한 구조적 변화의 중심축에서 활동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사모대출, 사모투자가 가능한 기타 자산군들의 출현과 성장이 바로 그 변화"라고 설명했다.
그는 "투자 고객들 사이에서 사모대출, 사모펀드에 대한 수요가 상당하다"면서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투자은행 및 자산관리 부문과의 시너지를 끌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설 자본솔루션 그룹은 골드만삭스그룹의 금융 및 전략투자자그룹 글로벌 책임자인 피터 라이언, 모기지 및 구조화 상품 글로벌 책임자인 마헤시 사이레디가 이끌게 된다.
이들은 회사 경영위원회에도 합류한다.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골드만삭스 경영진은 소수의 사모대출 회사, 기타 유사 금융회사들이 조만간 대출 시장을 주도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이번 조직개편의 배경을 주목했다.
이 매체는 "골드만삭스가 금융시장을 미래로 보고 재정비에 나섰다"며 "사모대출 급성장과 사모펀드 거래 붐 전망을 활용할 수 있는 신설 그룹"이라고 전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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