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재용, 한화 김승연 등 미등기임원
 | |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2023~2024년 자산규모 5조원 이상 대기업집단 총수 및 친인척 경영 참여 현황과 등기임원 등재 여부를 비교한 결과 2024년 조사 대상 총수 78명 중 20명(25.6%)이 등기임원에 등재되지 않았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지난해 대기업 총수 4명 중 1명은 경영에 참여하면서 법적 책임이 있는 등기임원은 맡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2023~2024년 자산규모 5조원 이상 대기업집단 총수 및 친인척 경영 참여 현황과 등기임원 등재 여부를 비교한 결과 2024년 조사 대상 총수 78명 중 20명(25.6%)이 등기임원에 등재되지 않았다. 2023년 35.1% 대비 비중은 줄었다. 지난해 미등기임원 총수는 △삼성(이재용) △한화(김승연) △HD현대(정몽준) △신세계(이명희) △CJ(이재현) △DL(이해욱) △미래에셋(박현주) △네이버(이해진) △금호아시아나(박삼구) △DB(김준기) △에코프로(이동채) △이랜드(박성수) △한국타이어(조양래) 등이다. 또한 △태광(이호진) △삼천리(이만득) △대방건설(구교운) △유진(유경선) △BGF(홍석조) △하이트진로(박문덕) △파라다이스(전필립) 등도 있다. 부영과 코오롱, 금호석유화학, 동원은 새롭게 등기임원에 올랐다. 등기임원 겸직이 가장 많은 총수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으로 확인됐다. 코오롱은 이웅열 명예회장에서 이규호 부회장, 동원은 김재철 명예회장에서 김남정 회장으로 바뀌었다. 오너 친인척 등기임원 등재는 310명(811개 계열사)으로, 2023년 294명(795개 계열사) 대비 늘었다. 경영권 승계 작업이 가속한 영향이라는 분석이 있다. bell@tf.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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