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규리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이마트 지분을 매입하면서 13일 이마트 주가가 2%대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이마트는 전 거래일 대비 2.16% 오른 6만6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 직후 주가는 한때 6.79% 급등하여 6만9200원을 기록했으나 이후 상승 폭이 다소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이마트는 지난 10일 정용진 회장이 모친인 이명희 총괄회장이 보유한 이마트 보통주 278만7582주(지분율 10.0%)를 전량 매수하기로 했다는 내용을 공시했다. 매입가는 9일 종가인 6만4000원에 친족 간 거래로 인한 20% 할증을 더한 주당 7만6800원으로, 총 매수 금액은 약 2141억 원에 달한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거래에 대해 “주가에 실질적인 영향은 미미하지만 정용진 회장의 책임 경영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계기”라며 “단기적으로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요소가 될 수 있으나, 본격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이마트의 본업 경쟁력 회복과 자회사 실적 개선 여부가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gyuri@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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