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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 인하 횟수 전망, 연내 3회→2회로"
아시아경제 기사제공: 2025-01-13 15:40:15

신영증권이 미 연방준비제도(Fed) 금리 인하 횟수 전망을 연내 3회에서 2회로 수정했다.
한국은행은 1월 금리 동결 이후 2월 또다시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며, 연내 2회 인하 전망 의견을 유지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14일 낸 보고서에서 "전반적으로 고용 둔화 시그널이 후퇴하고 있어 당분간 연준의 금리 인하를 지지할 만한 지표는 제한적"이라며 "이에 따라 올해 금리 인하는 2회(6월, 12월)에 그치고 내년 추가 2회 인하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이어 "인플레이션은 1월까지 반등 경로에 위치할 것이며 고용시장의 둔화도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미 국채 금리는 신규 진입 측면에서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지만 당분간 레벨을 높여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그는 "그럼에도 여전히 트럼프 취임 후 정책의 확인이 필요하고 3월부터는 디스인플레이션 재진입, 이민자 고용 둔화 등은 느리지만 완만한 보험성 인하 사이클을 지지할 것"이라며 "연간으로는 작년과 같은 과도한 선반영보다 지표를 확인하며 레벨을 낮춰가는 계단식 우하향 흐름을 전망한다"고 했다.


오는 16일 새해 첫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낮추지 않고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용구 연구원은 "현재는 외환시장을 더 고려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판단하며, 지난 한 주간의 변화까지 감안했을 때 1월 금통위에서 인하 결정은 어려워졌다고 판단된다"며 "한국은행은 그동안 예상보다 외환시장 개입에 소극적인 편이었으나 1500원을 용인하기는 어려울 것이며 금융기관 관련 외환 리스크 확대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 동결 속에 인하 소수의견이 2명 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향후 3개월 관점의 금리 인하 고려 의견은 4~5명까지도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그는 "연초부터 한은이 ‘유연한’ 금리 인하 방침을 공언했고, 이수형 위원이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한은의 정책 우선순위를 물가안정-금융안정-경제 성장률 순서로 언급한 점은 원론적인 메시지로 볼 수도 있지만 하나의 시그널이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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