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에셋증권은 13일 JYP Ent.(JYP)에 대해 4분기 매출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2025년 실적 증대가 기대된다며 목표가를 종전 8만원에서 9만원으로 12.5%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규연 연구원은 "2025년 매출은 전년 대비 26% 늘어난 7284억원, 영업이익은 30% 늘어난 1614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실적 상향에 따라 목표주가를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또 "주가 상승을 견인한 스트레이키즈의 미주 지역 투어가 5~6월 진행된다"며 "2023년에는 트와이스가 미국 스타디움 투어를 진행하며 주가를 견인한 바 있는데 비슷한 맥락에서 밸류에이션의 추가 상향이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신인 킥플립의 지표도 주요 포인트로 유튜브 공식 계정에 선공개한 '응 그래' 뮤직비디오는 2일차 1100만회, 일주일에 1300만회의 높은 조회수를 보이고 있다"고 짚었다.
이달 20일 정식 데뷔 이후 지표에 주목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이어 "엔믹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와 넥스지도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간다"며 "소규모 팬콘과 공연으로 팬덤 확장에 나설 계획으로, 1분기에 KBS에서 방영하는 딴따라 종영 이후에 2024년 설립한 자회사 이닛 엔터테인먼트의 방향성이 구체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2024년 4분기 매출은 1749억원, 영업이익은 33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매출 컨센서스 1625억원은 상회하나 영업이익 382억원은 하회하는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스트레이키즈, 트와이스, 미사모 등 주요 아티스트의 활동이 활발했고 지표도 좋았다"며 "다만 일본 지역의 매출 인식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는데, 전분기 실적 서프라이즈의 주인공 굿즈 매출은 439억원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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