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소폭 상승하면서 9일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5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피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0.85포인트(0.03%) 오른 2521.9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날 대비 0.20% 오른 2526.10에 출발했다. 장 초반부터 외국인의 순매수와 기관의 순매도가 팽팽히 맞섰다. 이로 인해 지수도 상승과 하락을 오갔다. 장 막판 동시호가 때 외인이 1000억원을 넘게 순매수하며 결국 지수는 상승하면서 이날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인이 7516억원을 순매수하며 5일 연속 매수 행진을 펼쳤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312억원과 5014억원을 순매도 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담배가 1.02% 올랐으며 화학, 운송장비·부품 등이 상승했다. 반면 오락·문화와 건설은 1% 이상 밀렸다. 또 섬유·의류, 비금속, 종이·목재 등도 밀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가 전거래일 대비 1200원(2.09%) 밀린 5만6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LG에너지솔루션은 4.02% 빠졌으며 NAVER도 2.17% 밀렸다. 반면 SK하이닉스는 5.29% 급등했으며 기아와 KB금융도 각각 2.28%, 1.29%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에서는 상한가를 기록한 주연테크와 까뮤이앤씨 2종목을 포함해 364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없이 521개 종목이 밀렸으며 보합은 58개 종목이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3.89포인트(0.54%) 오른 723.52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은 221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4억원과 43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전기·전자, 제약이 1% 이상 올랐다. 이 밖에 화학, 기계·장비 등도 소폭 상승했다. 반면 출판·매체복제와 비금속은 1.14%와 1.02% 밀렸다. 또 섬유·의류, 유통 등도 소폭 하락했다.
시총 상위종목에서는 알테오젠이 전거래일 대비 1000원(0.32%) 하락한 30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성델타테크는 11.76% 급락했으며JYP Ent.와 HLB는 각각 2.10%, 1.25% 밀렸다. 반면 에코프로비엠은 9.21% 급등했으며 삼천당제약과 클래시스도 각각 6.13%, 2.83% 올랐다.
이날 코스닥에서는 상한가를 기록한 소프트센, 아이씨디 등 5개 종목을 포함해 681개 종목이 올랐다. 반면 하한가 없이 890개 종목이 밀렸으며 130개 종목은 보합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