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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규모 투자단행하는 현대차그룹, 올해 국내에 24.3조 투자…미래 신사업 분야에 집중
스포츠서울 기사제공: 2025-01-09 10:34:58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현대차그룹이 역대 연간 최대 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국내에 24조3000억원을 투자한다.
이전 국내 최대인 2024년 20조4000억원 대비 19% 이상 늘어난 금액이다.
3조9000억원이 증가한 규모다.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투자가 필수라는 판단이 작용했다.
이를 통해 모빌리티 혁신 허브 한국을 중심으로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이다.

정의선 회장은 올해 신년 메시지를 통해 위기에 맞서는 관점과 자세, 현대차그룹의 지속적인 체질 개선을 통한 변화와 혁신, 위기 극복 DNA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 회장은 “우리는 항상 위기를 겪어왔고, 훌륭하게 그 위기들을 극복해 왔으며, 위기 이후 더 강해졌다”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미래 신사업 분야 집중


현대차그룹의 올해 투자는 차세대 제품 개발, 핵심 신기술 선점, 전동화 및 SDV 가속화 등 미래 신사업 분야에 집중한다.

▲연구개발(R&D)투자 11조5000억원 ▲경상투자 12조원 ▲전략투자 8000억원을 각각 집행한다.

연구개발 투자는 제품 경쟁력 향상, 전동화,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수소 제품 및 원천기술 개발 등 핵심 미래 역량 확보를 위해 사용한다.

전기차 신모델 개발을 꾸준히 확대하며 전동화 전환을 가속한다.
현대차는 2030년 21개 모델의 전기차 풀라인업을 구축하고, 기아도 2027년까지 15개 모델의 전기차 풀라인업을 갖출 계이다.

SDV 분야에서는 소프트웨어 내재화를 통해 2026년까지 개발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양산차에 확대 적용하는 게 목표다.

경상 투자는 EV 전환 및 신차 대응 생산시설 확충, 제조 기술 혁신, 고객 체험 거점 등 인프라 보완이다.

전략투자는 자율주행, SW, AI 등 핵심 미래 사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집행한다.
EV, SDV 전환 대응 원천기술 개발을 가속하고 차세대 연료전지 시스템 및 수소 버스·트럭 개발, 수소충전소 구축 등 HTWO Grid 솔루션을 위한 수소 제품 및 기술 연구와 생태계 구축에도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 신규 모빌리티 디바이스 개발, 로보틱스 비즈니스 등 신사업 다각화에도 나선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과 평화로운 삶’이라는 인류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대내외 경영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적극적인 투자, 끊임없는 체질 개선, 변화와 혁신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지속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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