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호실적이 예상되는 대웅제약의 주가가 강세다. 9일 오전 9시52분 기준 대웅제약은 전 거래일보다 6000원(4.79%) 오른 13만1200원에 거래됐다.
이날 SK증권은 대웅제약에 대해 "지난해 4분기 고마진 품목의 성장과 판관비 효율화로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
이 기간 연결 기준 매출액은 3697억원, 영업이익 348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보다 2.2%, 21.2% 증가해 시장 평균 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별도 기준 실적은 매출액 3259억원, 영업이익 387억원으로, 영업이익이 시장 평균 전망치를 11.7%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선경 SK증권 연구원은 "고마진 품목인 펙수클루, 나보타, 우루사 ETC의 고성장으로 인한 원가율 개선과 내부 판관비 효율화 전략에 따라 과거 4분기에 집중된 비용 증가 폭이 최소화될 것"이라며 "올해 펙수클루와 나보타의 중국 시판허가가 기대된다. 비영업 기업가치의 불확실성 또한 해소되는 시기인 만큼, 저평가된 본업의 가치 및 중국 시장 진출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