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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설 연휴 앞두고 중소기업·소상공인 '신규대출·만기연장'
아시아경제 기사제공: 2025-01-07 15:22:59

시중은행이 설 연휴를 앞두고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신규 대출, 만기 연장 등 금융지원 방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내달 14일까지 신규 대출 6조10000억원과 만기 연장 9조원 등 총 15조1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설 특별자금' 지원을 한다고 밝혔다.
특히 최대 1.50%포인트(P)의 금리우대 혜택을 제공해 개인사업자, 중소기업의 실질적 이자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설 특별자금 운영을 통해 중소기업의 금융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기업 경영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이라며 "국내 기업과 함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하나은행은 지난 1일부터 환율 변동으로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기업 당 최대 20억원, 총 3000억 원 규모의 특별대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최대 3000억원 규모로 기술보증기금·신용보증기금 보증부 대출 취급시 금리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 유동성을 지원 중이며, 환율 변동성에 취약한 수출입기업을 대상으로 선물환 거래시 적립보증금 면제, 수입어음 만기연장, 환율 및 수수료 우대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KB국민은행도 내달 14일까지 신규 대출 6조1000억원, 만기연장 9조원 등 총 15조1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자금지원에 나선다.
최대 1.5%포인트 금리 우대 혜택도 시행한다.


KB국민은행은 2조7000억원의 신규 자금을 취약 소상공인과 핵심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공급할 계획이다.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재단중앙회 및 전국 17개 지역신용보증재단 등과 협약을 맺어 총 1050억원 규모의 특별출연을 조기에 시행해 협약 보증서를 담보로 자금을 제공한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의 지원대상은 창업 5년 이내의 데스밸리 기업과 기술력은 있으나 담보력과 신용도가 취약한 기술력 보유 소상공인 등 취약중소기업과 핵심전략산업 중소기업이다.
지역신용보증재단은 지역내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가 지원대상이며, 지방자치단체별 소상공인 정책자금(이차보전대출 포함)과 연계해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비금융서비스를 제공받은 기업도 지원대상에 포함해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금융 및 비금융서비스를 동시에 지원할 계획이다.
▲KB소호컨설팅 서비스 지원 기업 ▲KB ESG컨설팅 지원 기업 ▲KB이노베이션 허브센터 입주 기업 ▲KB 굿잡 채용박람회를 통한 신규 인력채용 기업 등이 지원대상으로 포함된다.


한편 신한은행도 이번 금융지원을 통해 15조1000억원(신규 6조1000억원, 만기연장 9조원) 규모의 자금을 내달 14일까지 지원한다고 밝혔다.
업체당 소요자금 범위내 10억원까지의 신규 대출 지원, 대출만기시 원금 일부상환 조건없는 만기연장, 분할상환금 납입 유예 등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설 명절을 앞두고 중소기업 고객들의 자금운영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금융지원을 시행하게 됐다"며 "중소기업, 소상공인과 상생하기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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