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투자증권은 7일 코웨이에 대해 밸류에이션 회복 3박자가 맞춰지고 있다며 목표가를 기존 9만8000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코웨이는 전일 공시를 통해 2024년 및 2025~2027년까지의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총 주주환원 재원 규모는 연결 당기순이익의 40% 수준으로 하며, 2024년은 기말 배당과 기취득 자기주식 전량(2.6%) 소각을 통해 2025년부터는 기말 배당과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을 통해 주주에게 환원하는 것이다.
)= 이진협 연구원은 "이는 기존 주주환원 정책인 잉여현금흐름(FCF)의 40% 혹은 연결 배당성향 20% 대비 약 2배가량 확대된 것"이라며 "코웨이는 주주서한을 통해 경영진의 판단에 대한 주주들의 지지 덕분에 경쟁력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과 재무건선성 확보를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또 "코웨이의 주가수익비율(P/E) 멀티플은 지난 17년 20배 수준에서 총 세 차례 디레이팅됐다"며 "2017년 잇따른 대주주 변경에 따른 우려와 2020년 분기배당 철회 및 배당축소, 2022~2023년 성장률 둔화 및 금리 인상 사이클 진입 등에 따른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2023년 중 P/E 6배 수준까지 하락했으나, 최근 시장점유율(M/S) 확대, 해외법인 턴어라운드에 따른 성장률 반등과 금리 인하 사이클 진입 등으로 8배 수준까지 회복했다"면서 "넷마블의 동사 인수 이후 대주주 지배구조도 일정 부분 안정된 상황으로, 여기에 주주환원 강화에 따른 마지막 퍼즐까지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4분기 실적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8.4% 늘어난 1968억원으로 당초 컨센서스(2041억원)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추정됐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