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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항시간 늘린 제주항공, 정비 지연 ‘최다’
스포츠월드 기사제공: 2025-01-06 18:25:48
2024년 상반기 52,883편 중 536건
국내 항공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
운항 편수도 대한항공 뛰어넘어


지난해 상반기 국내 항공사 중 정비 문제로 인해 제시간에 운항하지 못한 항공편이 가장 많았던 곳은 제주항공으로 나타났다.
항공기 가동 시간을 크게 늘린 2023년 이후 정비 지연이 급증한 결과로 분석된다.

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2020년∼2024년 상반기 항공사 지연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지난해 상반기 운항한 5만2883편 중 536편(국내선 344편, 국제선 192편)이 정비 문제로 지연됐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항공사 10곳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운항 편수가 더 많았던 대한항공(422편)을 넘어섰으며, 경쟁 저비용항공사(LCC)인 티웨이항공(315편), 진에어(243편), 에어부산(227편)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제주항공의 지난해 상반기 정비 지연율은 1.01%(국내선 1.26%, 국제선 0.75%)로 집계됐다.
전체 평균인 0.64%(국내선 0.61%, 국제선 0.68%)보다 0.37%포인트 높았다.
이는 제주항공이 2023년에도 943건(국내선 524건, 국제선 419건)의 정비 지연을 기록했던 연장선에 있다.
당시 제주항공의 전체 운항 편수는 9만7000여편으로, 대한항공(14만4000편)과 아시아나항공(10만1000편)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지만, 정비 지연 건수는 국내 항공사 중 가장 많았다.
이와 관련 2023년 제주항공의 연간 정비 지연율은 0.97%로, 전체 평균 0.59%를 상회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제주항공의 정비 지연 건수는 2020년 63건, 2021년 74건, 2022년 43건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정비 지연율 역시 0.05∼0.12%로, 각 해 평균인 0.14∼0.16%보다 낮았다.
그러나 엔데믹 시기로 접어들면서 항공기 운항이 증가하고 기체 피로도가 높아지면서 정비 지연도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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