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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두산, 증권가 목표가 줄상향에 52주 신고가
아시아경제 기사제공: 2025-01-06 09:48:54

두산이 6일 증권가 호평에 힘입어 개장 직후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이날 오전 9시45분 현재 두산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장 대비 2000원(0.69%) 내린 28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는 28만9000원으로 출발한 후 29만9000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후 차익실현 매물 등이 쏟아지면서 28만원대로 회귀했다.


주가의 오름세는 증권가에서 사업 경쟁력이 높아진 데다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 확대 등 지배구조 개선 측면에서 수혜가 예상된다는 보고서가 잇달아 나온 영향이다.


iM증권은 이사의 주주 충실의무가 도입되면 두산과 같은 지주 회사가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6만5000원에서 3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이사의 주주 충실의무가 도입되면 대리인 비용 구도를 지배주주 대 소액주주로 변화시키는 것"이라며 "곧 사외이사들이 거수기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두산 같은 지주회사의 경우 지주회사와 자회사의 중복상장으로 유동성 할인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태생적으로 지배주주와 소액주주 간의 이해 상충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BNK투자증권 역시 같은날 두산에 대해 목표주가를 35만원으로 기존 25만원 대비 40% 상향 조정했다.


김장원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2017년 FCCL과 OLED 중심의 고부가 제품 증가와 애플, 중화권 등 매출처의 글로벌 다변화, 신규 앱 확대로 전년 대비 매출이 16% 늘고 영업이익은 64.8% 증가했다"며 "당시 고부가제품은 2%포인트, 애플과 중화권을 포함한 비삼성전자의 매출 비중은 7%포인트 상승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계열사 분할합병을 다시 언급하기는 힘들겠지만, 두산로보틱스는 협동 로봇 사업 확장으로 지분가치 상승 및 활용의 가능성도 있어 두산 가치에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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