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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딜로이트 그룹 “올해 금융혁신 키워드, 기술·규제·인간’”
아시아경제 기사제공: 2025-01-06 09:03:11

한국 딜로이트 그룹이 6일 ‘딜로이트 2025 금융산업 전망 리포트, 2025 금융 혁신 키워드: 기술, 규제, 인간’을 공개하고, 금융산업 내 수익성 다각화와 인공지능(AI) 기술의 성공적인 도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금융산업은 세계 경제 저성장 및 금리 인하 등 거시경제 환경 변화로 불확실성이 이어지겠다.
미국 은행업계를 중심으로 예금원가가 높게 유지되며, 순이자이익(NII)이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
주택담보대출 수요는 금리 하락으로 일부 회복 가능성이 있지만, 신용카드·오토론 등은 소비자의 재정 부담으로 수요 감소와 연체율 상승 위험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딜로이트는 다양한 비이자수익을 모색해 수익원을 다각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소매은행 부문은 묶음형 서비스 및 계좌 티어링 등 혁신이 가능하고, 결제 부문은 새로운 채널 활용 및 고가치 서비스 확대에 주력하는 것이 유용할 전망이다.
자산운용 부문은 고객 경험 개선 및 수수료 구조 재편 등 맞춤형 자문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또한 본격적 AI 시대가 도래한 만큼 은행업계는 또한 기술 현대화 프로세스의 방향을 새롭게 설정할 필요가 있다.
AI를 성공적으로 배치하기 위해 낡은 기술부채를 해결하고, 초기 AI와 생성형 AI의 균형 있는 도입이 중요하다.
클라우드 투자 수익을 최대화하고 데이터 인프라의 업그레이드에도 주력해야 한다.


딜로이트는 새로운 경쟁 환경에서 비용 관리 전략도 수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용 투명성을 강화해 비용 증대의 근본 원인과 증상을 파악하고 위험 관리 체계의 통합으로 지속적 비용 절감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AI와 자동화를 확대해 비용 비효율성을 제거하는 것도 중요하다.


자산운용 부문에선 저비용 펀드 투자 수요가 증가하고, AI 기술 투자가 본격화돼 낮은 운용수수료와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의 활성화, 대체투자 상품 확대, AI 통합 투자전략이 유효하다.
특히 ETF는 저비용·유연성으로 성장세를 유지하며, 액티브 ETF가 시장점유율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기존 틀을 벗어난 전략과 파트너십으로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창출할 필요도 있다.


보험업계는 인플레이션, 기후 리스크, 고객 신뢰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금리 인하 사이클과 AI 기술 도입으로 신상품 기회가 확대되겠다.
손해보험(P&C)은 인플레이션 완화로 합산비율 개선이 예상되고, AI 배상책임 보험, 임베디드 보험 등 새로운 수익원이 뜨고 있다.
생명·연금(L&A)보험은 높은 금리를 반영한 저축형 상품 수요 증가로 단기적 수익 개선을 이뤘지만, 낙후된 코어 시스템과 백오피스 비효율성이 고객 경험을 떨어뜨린다.
AI 기술은 핵심으로 부상하는 중이다.
딜로이트가 지난해 6월 미국 보험사 임원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76%가 1개 이상의 자사 사업부서에서 생성형 AI를 도입했다.


상업용 부동산(CRE)은 금리·인플레이션 부담, 공간 활용 변화, 기후 영향, AI 도입 등으로 불확실하지만 금리인하 기대감과 기술 투자, 지속가능성 전략을 통한 회복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
기업은 방어적 전략에서 벗어나 성장 기회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며 응답자 다수는 매출 증가, 거래 확대, 공실률 개선을 내다봤다.
지속가능성, AI 활용,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부동산 가치 창출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민홍기 한국 딜로이트 그룹 금융산업 통합서비스그룹 대표는 “올해 글로벌 금융산업은 불확실성의 연속이 예상돼 사업 다각화 등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며 “이번 리포트가 금융 산업에 종사하는 이들에게 의미 있는 인사이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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