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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금융위원장 “시장 안정 최우선, 실물 경제 회복 주력”
아시아경제 기사제공: 2025-01-03 14:29:54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시장 안정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실물 경제 회복에 주력하겠다”라며 “우리 경제·금융의 신인도 유지를 위한 노력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 “지금 우리 경제는 그동안 겪어보지 못했던 정치적 불확실성이 경제활동과 심리를 위축시키는 상황에 놓여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내수 경기가 부진한 가운데 서민·자영업자 부담도 지속되고 있다”며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언제라도 잠재 리스크가 현실화될 수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금융위원회는 우리 금융이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재도약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김 위원장은 서민 정책금융 확대,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지원 방안 등 민생 안정 대책이 현장에서 신속하게 안착해 그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디지털 시대에 맞는 금융 혁신도 지원하겠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자본시장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인공지능(AI) 확산을 위한 인프라 정비 등을 일관되게 추진해 금융산업의 혁신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시장 상황이 어려운 만큼 시장 참여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어려울 때일수록 각자의 자리에서 제 역할을 다한다면 어떠한 위기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며 “자체적인 건전성·유동성을 굳건하게 유지하는 동시에 서민·소상공인, 기업에 대한 자금공급과 경영계획 등을 계획된 일정에 따라 흔들림 없이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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