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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증권업계 "춘제 전 200조원 풀릴듯…지준율 인하 가능성"
아시아경제 기사제공: 2025-01-03 13:35:27

중국 당국이 올해 경제 회복을 위해 '더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적절히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예고하면서 연초부터 지급준비율(RRR)이 인하될 수 있다는 현지 증권사들의 전망이 나왔다.


3일 중국 매체 펑파이에 따르면 중신증권(CITIC)은 "과거 춘제(春節·중국의 설) 전후 중앙은행의 운영 모델을 참고하면 (올해 1월 말인) 춘제 전에 지준율을 낮출 가능성을 배제하지 말아야 한다고 본다"며 "설령 지준율을 인하하지 않더라도 현재 중앙은행의 풍부한 유동성 관리 도구와 '적절히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고려하면 역환매조건부채권(역환매조건부채권)과 국채 매입 등 여러 도구를 통해 자금 변동성을 완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중국 궈하이증권 역시 "춘제 이후 자금 공백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점을 고려할 때 우리는 이달 지준율 인하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며 "지준율이 0.5% 낮아지면 장기 자금 1조위안(약 200조원)가량이 풀려 은행 간 자금 결손을 충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상증권은 "1월 춘제에는 세금 납부와 정부채권 발행, 춘제 현금 인출 등 여러 요인의 영향으로 중앙은행이 당월 혹은 직전 연도 12월에 지준율을 인하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주목했다.
지난해 9월 지준율 조정으로 중국 시중은행 가중 평균 지준율은 약 6.6% 수준이 됐다.


앞서 중국 중앙경제공작회의는 지난달 재정 적자율 인상과 지방정부 특별채권 발행 증대 등 '더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지준율·금리 인하 등 '적절히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올해 경제정책 방향으로 설정한 상태다.
연이은 부양책 발표에서 부동산시장 및 내수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이달 출범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강경 대중국 무역행보를 예고하면서 올해 경제 전망이 악화된 것을 고려한 결정이다.


중국은 한국의 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를 오는 3월 5일 베이징에서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와 경기부양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블룸버그통신을 비롯한 주요 외신들은 중국이 경제성장률 목표를 작년과 같은 5% 안팎으로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말 블룸버그는 중국 지도부가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를 5% 안팎으로 유지하면서 재정적자 목표는 작년보다 1%포인트 높은 국내총생산(GDP)의 4%로 상향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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