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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김원규 LS증권 대표 "어려운 금융환경…지속가능 성장 추진"
아시아경제 기사제공: 2025-01-03 10:01:07

김원규 LS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2025년 신년사를 통해 새로운 비전이 실현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자는 메시지를 3일 전했다.


김 대표는 임직원에게 ▲2025년 사업목표를 달성해달라는 주문과 함께 ▲지속가능한 수익 모델 마련 ▲컴플라이언스 준수 ▲지배구조 변화에 따른 시너지 확보 등을 주문했다.


김 대표는 "과거보다 수익 창출의 난이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업계 내에서도 성장하는 회사와 정체되는 회사의 구별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스스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고객은 절대 우리를 믿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의 크레딧은 성과에서부터 나온다는 것을 잊지 말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두 번째로 우리는 시장의 변화와 관계 없는 시장 중립적인 절대수익 창출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디지털 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려 고객 저변을 넓히고, 커버리지 확대를 통해 기업금융 역량도 키워야 한다"공 당부했다.


그러면서 "시장변동성을 대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트레이딩 부분에서도 시장 중립적 사업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며 "모든 사업부가 장기 성장을 위한 신규사업도 발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고의 전문성을 갖추고 고객과 성장하는 파트너쉽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는 얘기다.


컴플라이언스와 관련해선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현실적으로 관련 규범을 모두 파악하고 적용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면서 "또한 눈 앞의 욕심에 판단력이 흔들릴 수도 있다"고 짚었다.


그는 또 "하지만 한 번의 실수로 우리가 그동안 쌓아왔던 평판과 신뢰를 하루아침에 잃어버릴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법의 테두리를 벗어난 성과는 사상누각에 불과합니다.
컴플라이언스 준수가 특별한 것이 아닌, 우리의 일상화가 되도록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지배구조에 따른 시너지에 대해선 "LS증권으로 사명을 바꾸고 그룹에 편입되면서 우리의 위상도 많이 달라졌다"며 "이제는 각 사업부의 본원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한편, 그룹의 브랜드 가치 제고에도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LS그룹의 유일한 금융사로서 첫 단추가 잘 꿰어졌다는 평을 들어야 한다"며 "각자의 업무에서 그룹과의 시너지를 높일 수 있는 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실행력을 높여달라"고 역설했다.


김 대표는 "손자병법에 '동주공제(同舟共濟)'라는 말이 있는데, 같은 배를 타고 강을 건너기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 어려움을 극복한다는 의미"라며 "비록 어려운 금융환경 속에 처해 있지만, 우리의 공통된 목표를 바라보며 원 팀을 이룬다면 성과를 창출하고 최고의 금융투자회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비전인 'Let's Start, Make Tomorrow'가 실현될 수 있도록 LS증권은 금융 전문가로서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고객 성공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며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성장하며, 나아가 더 좋은 사회를 만드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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