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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김동철 한전사장 "전기요금 인상 등 재무정상화 위한 획기적 전환점 만들 것"
아시아경제 기사제공: 2025-01-02 18:02:13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지금까지 추진해온 자구노력 이행과 요금 정상화를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2일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조기 재무 정상화를 위한 '획기적 전환점'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직원들에게 그는 "원가기반의 요금체계 확립과 전력시장 제도의 합리적 개편에도 온 힘을 쏟아 주시기 바란다"며 "이와 동시에, 영업과 송·배전, ICT 등 전 분야에서 경영효율화를 극대화함은 물론, 그동안 간과했던 수익 사각지대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추가 수익원도 확보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전력망 적기확충을 위한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사장은 "(지난해에) 위기 극복과 미래준비를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전력망 적기확충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제때 끌어내지 못했고, 에너지 신사업·신기술 분야에서는 가시적 성과가 부족했다"며 "전자파 안전성에 대한 과학적 정보를 제공해 '변전소는 근린생활시설'이라는 인식의 전환으로 주민 수용성을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사장은 전력산업을 한국의 신성장 동력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후위기와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에너지산업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첨단산업이 됐다"며 "앞으로 회사는, 송·변전, 배전 등의 핵심기술을 신속히 사업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아랍에미리트(UAE)에서의 성공적 사업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추가 원전 수주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수익구조를 다변화하고 전기요금 의존도를 낮춰가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 사장은 "'삼류 기업은 위기로 무너지고, 일류 기업은 위기로 더욱 발전한다'라는 말이 있다"며 "눈앞의 도전과제들을 한전이 더 크게 성장하기 위한 단련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국가 미래 성장에 기여하는 글로벌 에너지 리더'로 도약해 나가자"고 말했다.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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