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임플란트 업체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관계사 루트락이 자체 공장에서 생산하는 인공 무릎관절 '센트락(CentLoc)'제품을 미국에 수출한다고 2일 밝혔다. 인공 무릎관절 미국 수출은 국내 벤처기업으로서는 첫 사례다.
루트락은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엘앤케이바이오메드 미국 현지 판매법인 이지스 스파인(Aegis spine)의 미국 내 병원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영업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루트락 박종진 대표는 "미국 현지 판매법인 이지스 스파인의 척추 임플란트 제품을 사용하는 미국 내 병원이 한국에서 생산한 인공 무릎관절 제품에 대한 수요가 만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시장에서 매출이 늘면서 회사가 성장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시장은 세계 인공 관절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최대 시장이자 미국 인공 관절 병원 수가는 국내 의료보험 수가보다 높다.
루트락은 자사 개발 인공관절 제품인 센트락의 개발·판매를 시작으로 한국인의 체형에 맞는 인공관절을 개발했다. 외국산 제품에 의존하던 국내에서 인공관절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국내 벤처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인공 무릎관절을 개발해 미국 FDA 승인을 받았다.
충남 천안시에 자체 생산공장을 갖추고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조 인허가를 획득했다. 2014년 설립한 루트락은 2020년 12월에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