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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훈 예보 사장 “불확실성 대비 위기대응체제 강화”
아시아경제 기사제공: 2025-01-02 14:20:06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2일 “불확실성과 대변혁의 시기를 지혜롭게 헤쳐 나가기 위해 위기대응체제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사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현실화 가능성 있는 위기에 대한 적정한 대응력을 키우고, 변화에 대비해 만전의 준비를 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유 사장은 “올해는 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분쟁 등 지정학적 갈등의 지속에 더해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따른 미-중 간 갈등 격화 및 보호무역주의의 부활 등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면서 “예보의 경우 2026년 저축은행 특별계정, 2027년 상환기금 존속기간 만료라는 큰 전환점도 앞두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위기대응체제 강화를 거론하면서 그는 “금융시장의 위기 대응력 제고를 위한 금융안정계정 설치와 정리제도 개선은 올해 최우선 순위의 과제”라며 “사전 부실 예방기능을 가진 금융안정계정과 변화된 금융환경에 맞는 정리제도 개선이 실기되지 않도록 법제화에 진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금보호한도 상향과 관련해선 “본격 시행에 앞서 시행령 개정을 통한 구체화, 관련 제도 정비 등 실무적인 준비뿐 아니라 혹시 있을지도 모를 업권 간 자금 이동에 대비한 리스크 모니터링 및 대응체계 구축 등 철저한 준비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유 사장은 또 저축은행 특별계정, 상환기금 존속기간 만료에 대해 “이는 자산과 부채 처리뿐 아니라 적정 목표 기금 및 예보료율 조정에 대한 검토 등 기금체계 기본 틀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까지 필요한 사안”이라며 “대내외 의견수렴부터 법안 준비에 이르기까지 전사적 대응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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