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 플레이어’. ![](//cdn2.ppomppu.co.kr/zboard/data3/hub_news2/2024/1231/newhub_2024062009402622904_1718844027.jpg)
국내 주말골퍼의 수준이다. 골프 플랫폼 업체 스마트스코어는 회원들이 등록한 2024년 라운드 스코어 데이터를 공개했다. 약 390만명의 회원이 올해 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전송한 1000만건의 기록으로 집계했다. 데이터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회원이 직접 입력한 스코어는 통계에서 제외했다.
올해 해당 애플리케이션에 18홀 라운드를 등록한 골퍼들의 평균 타수는 92.3타였다. 남성은 91.4타, 여성은 93.8타를 적어냈다. 전국에서 골프 평균 타수가 가장 낮은 곳은 전라권이라는 집계 결과가 나왔다. 스마트스코어는 "골퍼들의 거주 지역별 평균 스코어에서 전라권이 90.9타로 전국 1위에 올랐다"고 했다. 경상권 2위(91.7타), 충청권이 3위(91.8타)였다. 서울 92.5타, 경기는 92.4타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연령대별로는 70대 87타, 60대 87.9타, 50대가 90.5타를 기록했다. 연령대가 높아짐에 따라 평균 타수가 줄어들었다. 스마트스코어는 "구력과 실력 간 상관관계가 입증된 셈"이라고 밝혔다. 계절별로는 봄과 가을은 92.7타, 겨울은 92.8타로 비슷했고, 여름은 91.3타로 가장 낮았다.
지역별로 회원들이 가장 많이 스코어를 입력한 골프장은 인서울27, 클럽72, 알프스대영, 떼제베, 해피니스, 아라미르, 에버리스였다. 이 중 평균 스코어가 가장 낮은 골프장은 스마트스코어 코스 난이도 10점 만점에 2.8점을 기록하고 있는 해피니스(90.1타)로 나타났다.
스마트스코어는 "한 명의 골퍼가 여러 차례 라운드 기록을 전송할 수 있고, 좋지 않은 스코어를 기록한 골퍼들은 아예 기록을 입력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며 "390만명의 평균 데이터로 보기는 어려운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말결산 리포트는 스마트스코어 앱 내 새 소식 페이지에 있다. 스코어 데이터 외에도 스코어 최다 입력 횟수, 홀인원이 가장 많이 나온 골프장, 가장 많이 팔린 골프용품 등 재미있는 순위 데이터도 확인할 수 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