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중앙회와 연합자산관리(유암코)가 조성한 펀드가 부실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에 대한 첫 투자를 집행했다.
지난 9월 조성된 5000억원 규모의 ‘유암코-MG PF정상화펀드’는 서울 성수 IT산업개발진흥지구내 업무시설에 신규자금 및 채권인수금액을 포함해 1221억원을 투자한다고 30일 밝혔다. 새마을금고로 구성된 대주단은 진행 중인 해당 사업장 공매를 중단하고 유암코와 협업을 통해 채권 재구조화 방식으로 부실 PF사업장 정상화에 나섰다.
![](//cdn2.ppomppu.co.kr/zboard/data3/hub_news2/2024/1230/newhub_2024123014161871305_1735535778.jpg) 새마을금고는 기존 부실채권 대부분을 MCI대부나 캠코 등에 매각하는 방식으로 부실 PF사업장의 채권을 정리해왔다. 이번 투자는 올 9월 신설된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재구조화 방식 부실채권 정리 가이드라인‘에 맞춰 PF사업장의 정상화를 도모하는 첫 사례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행정안전부와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자산건전성 제고를 위한 다양한 노력이 곧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기대하며 “향후에도 행정안전부의 지도와 협력 하에 부실PF사업장의 정상화 및 건전성 제고를 위해 재구조화 방식의 투자를 적극 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암코 관계자는 “유암코-MG PF정상화 펀드를 통해 새마을금고의 부실PF사업장이 정상화되는 첫 사례인 만큼 의미있는 투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