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은 3135억원 규모의 서울 용산구 산호아파트 재건축 공사를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산호아파트 재건축은 용산구 원효로4가 118-16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5층, 7개 동, 647가구(임대 73가구 포함)의 아파트와 부대 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단지는 한강변에 있어 조망이 뛰어나고 원효대교, 마포대교, 강변북로가 가까워 서울 도심지 이동이 용이하다. 원효초, 성심여중·여고 등 교육 환경도 잘 갖춰져 있으며, 인근에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호재도 있다.
롯데건설은 기존 사업시행인가 설계안을 토대로 4개 동을 최고 48층 높이로 건축하고, 한강변에 인접한 단지는 전 가구 한강 조망이 가능토록 하는 특화 설계를 제안했다. 스카이라운지와 전망형 엘리베이터도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명은 '용산 르엘'을 제시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조합원 염원이었던 '한강 조망 100%' 특화 설계와 단지 특성에 맞는 다양한 사업 조건을 제안했다"며 "용산을 넘어 한강변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서 용산 르엘을 신속하게 완성하기 위해 롯데건설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건설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올해 도시정비사업 부문에서 총 1조9571억원의 수주액을 기록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