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3기 신도시' 고양 창릉지구 첫마을 주택착공 현장과 신규 택지 고양 대곡 역세권 지식융합단지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고 27일 밝혔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이날 오후 현장을 찾아 "빈틈없는 공정관리로 내년 1월 고양 창릉 첫 분양을 차질 없이 진행해 주고, 겨울철 안전관리도 철저히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고양 창릉지구는 고양시 덕양구 일대 약 789만㎡ 면적(여의도 2.7배)에 총 3만8000가구를 공급하는 사업으로 고양 일산, 지축·삼송 택지지구 등과 가까워 도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으며 서울 접근성도 뛰어나다.
역세권 주변으로는 특별계획구역을 지정해 다양한 자족·문화 기능의 융·복합 개발을 유도했으며 지구 내 창릉천은 시민 휴식공간이자 랜드마크로 조성 중이다.
또한, 서울역까지 10분대 쾌속 이동이 가능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창릉역 설치, 고양은평선 신설, 곡산역~화정동 연결도로 마련 등 광역교통개선대책 시행으로 교통 여건도 대폭 개선 예정이다.
 GTX-A 대곡역과의 연계 교통 강화, 경의중앙선 증차 및 환승시설 확충 등 기 개통된 우수한 교통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또한, 집중투자사업 전담조직(TF) 운영 등으로 광역교통 관련 갈등을 적기 조정·해소하고 사업 재원도 조기 투입해 사업 속도를 높여나간다.
 
고양 창릉지구는 내년 1월 1만8000가구를 분양하고 오는 2027년에 입주를 시작한다.
신규 택지인 고양 대곡 역세권 지식융합단지는 대곡역 주변 약 199만㎡ 면적(여의도 0.7배)에 자족·상업·문화·생활 인프라 시설을 중점 배치하면서 주거도 총 9천400가구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광역철도 5개 노선이 정차하는 대곡역을 품고 있어 광역교통이 이미 확보된 지구다.
정부는 우수한 광역교통 기반에 더해 복합환승센터 건립과 업무·자족 기능을 역세권 중심으로 융·복합 개발해 혁신 인재들과 지식기반 기업들이 모여드는 매력적인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고양 대곡 역세권 지식융합단지는 지구지정 전 보상조사 착수, 지구계획 수립 조기화 등 행정절차를 대폭 단축해 오는 2026년 상반기 지구지정, 2029년 첫 분양, 2031년 첫 입주 등 양질의 주택을 신속히 공급한다.
박상우 장관은 이날 개발계획을 수립 중인 고양 대곡 지식융합단지를 찾아 "고양 창릉·대곡 지식융합단지 개발로 덕양구 일대는 배후인구가 약 40만명에 달하는 경제권으로 확대되고 인근 일산 신도시를 포함하면 약 65만명 이상인 대도시 수준의 경제권을 형성할 수 있는 만큼 수도권 다핵화에 기여할 수 있는 수도권 서부지역의 성장 거점으로 개발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도 주택 공급과 함께 광역교통 인프라 적기 공급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인허가 패스트트랙, 집중투자 적용 등으로 광역철도와 같은 파급 효과가 높은 광역교통대책을 조속히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GTX-A, 경의중앙선 등 지구 인근 우수한 교통인프라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도심 직결 광역버스 신설 등 선제적인 대중교통 지원으로 입주 전 단계에 걸쳐 광역교통 여건을 충분히 확보해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