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웰빙이 필러 사업 확장을 위해 인수·합병(M&A) 목적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하며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녹십자웰빙은 필러 회사 인수를 위한 CB 발행과 관련한 티저레터를 최근 투자자들에게 발송했다. 이번 CB 발행 작업은 사모펀드(PEF) 운용사 젤코바인베스트먼트가 주관하며 조달된 자금은 필러 및 관련 미용 의약품 사업의 포트폴리오 확장과 수직 계열화된 밸류체인 강화를 목표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CB 발행 및 필러 사업 확장은 녹십자웰빙이 K-뷰티 열풍 속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려는 의지로 해석된다. 올해 'K-뷰티' 열풍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으면서 파마리서치, 휴젤과 같은 필러 관련 종목들이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녹십자웰빙 역시 관련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앞서 지난 1월 녹십자웰빙은 중국 기업인 유영제약과 중국 필러 시장 진출을 위한 수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녹십자웰빙이 기존의 필러 사업을 넘어 균주 개발 등 핵심 소재를 확보한 업체를 인수함으로써 밸류체인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녹십자웰빙의 이번 움직임은 단순한 제품 생산을 넘어 필러 사업 전반의 가치 사슬을 구축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소재 개발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아우르는 밸류체인을 완성함으로써 국내 필러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녹십자웰빙이 인수 대상 기업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해당 기업이 필러 및 보톡스 소재와 관련된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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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녹십자웰빙, 필러 회사 인수 목적 CB 발행 추진···필러 사업 본격 확장
[사진=GC녹십자웰빙]녹십자웰빙이 필러 사업 확장을 위해 인수·합병(M&A) 목적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하며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녹십자웰빙은 필러 회사 인수를 위한 CB 발행과 관련한 티저레터를 최근 투자자들에게 발송했다.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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