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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1월 변동성 대응법‥美 지수·성장업종, 中 지수 분할매수"
아시아경제 기사제공: 2024-12-26 08:15:44

NH투자증권은 26일 "1월 20일 트럼프 대통령 취임과 함께 시행될 행정명령, FOMC, 연두교서, 정책 초안 등이 연이어 대기 중"이라며 "강력한 정책을 예고한 만큼 시장의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CES와 실적시즌은 모멘텀과 펀더멘털 확인의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외생변수에 따른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로 인해 그동안 가파른 상승이 나타났던 미국과 트럼프 행정부 2기 정책의 여파를 받을 중국 주식시장은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 투자전략부는 "두 국가의 주식시장에 대해서 충분한 조정 발생 시 미국은 지수 및 성장업종을, 중국은 지수에 대해 시기를 조율해 분할매수로 대응할 것"을 조언했다.


최근 미국, 독일 등 주식시장은 신고점 경신 후 속도 조절 중이다.
향후 주가 방향성에 따른 투자전략을 판단해야 하는 시점이다.
미국은 정책 불확실성이 부각될 수 있고, 독일은 경기 부진 압력이 여전히 높기 때문이다.


미국 주식시장은 트럼프 2기 출범을 앞두고 기대와 불확실성이 공존한다.
우선 무역 갈등 및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각된다.
단기적으로 금리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이연됐던 투자의 재개와 감세 정책에 따른 경기 개선 기대감도 상존한다.
이에 경기 펀더멘털이 개선된다는 점에서 밸류에이션 부담에도 불구하고 주가의 완만한 우상향세를 기대했다.


유로존의 최근 주가 반등은 ECB 정책 및 대외 수요 개선 기대 영향이다.
다만 ECB 완화적 스탠스는 이미 금융시장에 충분히 반영됐고, 대외 수요 회복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책당국은 재정 긴축을 단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유로존 주가의 추가적 아웃퍼폼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장기적인 경제 방향성을 결정하는 자본투자, 노동생산성 등을 비교할 때 유로존은 정체되지만 미국은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다.
중단기적 모멘텀 역시 미국이 유로존 대비 우위에 있다고 판단한다.


이를 고려하면 선진국 주식시장 내 미국 주식시장의 상승 모멘텀은 여전히 견조할 전망이다.
다만 미국의 신정부 출범 이후 정치, 정책적 불확실성이 부각될 수 있다.
이로 인해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미국 주식시장의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미국 주식시장 내 상대적으로 펀더멘털이 견조한 시총 상위 빅테크 기업 주가가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주가 조정 시 대형 성장주를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또한 금융, 소비재 등 이익 개선 업종에도 관심을 두고 지켜볼 것을 조언했다.


중국에서는 정책 효과가 일부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제조업 PMI는 2개월 연속 경기 확장세를 유지했다.
이는 기업 현금흐름 개선에 따른 생산 확장 및 트럼프 관세 인상 예고에 따른 선제적 수출 가속화 영향이다.


다만 아쉬운 점은 출하 가격이다.
PPI 및 기업이익의 플러스 전환 시점이 지연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내년 중국은 하이테크 제품을 비롯한 제조업 제품 자립화 노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3월 양회에서 구체적인 매크로 목표치가 제시되기 전까지 통화와 재정정책의 공조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
적어도 2025년 1분기까지 성장주(반도체, 2차전지, AI 등) 위주의 주식시장 상승 흐름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 부양정책 효과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경우, 2025년 2분기부터는 방어 성격의 고배당 주식이 비교적 유망할 전망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중국산 제품에 대해 10%, 멕시코 캐나다산 제품에 25% 관세를 추가로 부과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로 인해 중국의 수출이 연간 2%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2기 정부의 관세 부과에 중국 정부는 맞대응하는 관세 부과뿐만 아니라 전략물자의 무기화, 미국 기업 제재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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