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헬스케어 전문기업 온힐(대표 김도형, 유정우)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스케일업 팁스(Scale-up TIPS)'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되었다고 23일 밝혔다.
온힐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스케일업 팁스' 프로그램에 지원 자격을 얻었으며,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스케일업 팁스'는 민간 투자와 정부 자금 매칭을 통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벤처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온힐은 향후 3년간 정부로부터 약 12억원의 R&D 자금을 지원받아 AI 기반 반려동물 헬스케어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온힐은 AIoT(AI + IoT) 기술을 기반으로 반려동물의 바이탈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응급 상황 감지 및 치료 경과 평가를 지원하는 인공지능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동물병원 전자상거래 플랫폼 '벳어스(Vetus)' 운영을 통해 반려동물 의약품 및 의료기기 사업도 활발히 전개 중이다.
온힐의 김도형 대표는 "이번 스케일업 팁스 선정은 온힐의 뛰어난 기술력과 미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현재 개발 중인 AI 시스템은 반려동물 헬스케어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김도형 대표는 코스닥 상장 기업인 푸드나무의 대표이사를 겸하고 있어, 온힐의 AI 기술력과 푸드나무가 보유한 풍부한 사람 건강 데이터의 시너지를 통해 푸드나무의 AI 시스템 개발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온힐은 비임상 CRO 기업 노터스(현 HLB바이오스텝)를 설립하여 코스닥에 상장시킨 김도형 대표가 설립한 기업으로, 2024년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약 300억원에 달한다.
정진 기자 peng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