뽐뿌 뉴스
경제뉴스 입니다.
  • 북마크 아이콘
김병환 "임직원 면책·샌드박스 허용으로 소상공인 금융지원"
아시아경제 기사제공: 2024-12-23 10:35:00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금융당국은 은행권이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보다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면책, 가계부채 경영목표 관리 예외 등 필요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할 것"이라며 "샌드박스 활용, 부수업무 허용 등을 통한 은행권 업무범위 확대도 추진하겠다"고 23일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지원 간담회'에서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소상공인 부채가 크게 증가했고 금리도 상승해 소상공인의 금융부담이 여전히 큰 상황이다"며 새출발기금·이자캐시백(환급) 등으로 지원에 나섰지만 "성실하게 이자를 납부해 온 소상공인에 대한 체계적 지원엔 다소 부족한 점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간담회를 통해 ▲연체 전 차주에 대한 맞춤형 채무조정 ▲폐업자 저금리·장기분할상환 프로그램 ▲상생 보증·대출 ▲은행권 컨설팅 프로그램 도입 등과 같은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지원 방안을 발표하면서 이를 지원하기 위한 각종 규제 완화 방안을 내놨다.
이날 간담회엔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조용병 은행연합회장과 함께 20개 사원은행 은행장들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은행권에서 마련해 준 지원방안은 대출을 성실히 상환하고 있는 연체 전 소상공인이나 폐업하려는 소상공인이 대출을 장기에 걸쳐 천천히 나누어 갚을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모델을 도입하고, 차주의 상황에 맞는 자금지원과 컨설팅을 지원하고자 한다"며 "보다 지속 가능한, 맞춤형 지원방안으로 부족했던 부분을 메워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은행권에서 부담을 느낄 수 있다"면서도 "성실한 상환이 이뤄져 연체나 부실 가능성이 줄어들면 은행, 소상공인, 우리 경제 전반의 부채 리스크(위험)가 축소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보다 상생에 부합하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금융당국은 금융사들의 건의를 받아 지난주 금융안정과 실물경제 지원 역량 강화를 위해 스트레스 완충자본 도입 연기 등 선제적 조치를 발표했다"며 "이번 조치를 통해 은행권 재무여력이 늘어나는 만큼 유동성·건전성 관리와 함께 소상공인·서민을 비롯한 기업 등 실물경제에 대한 자금공급 역할도 확대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영주 기자 ang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아시아경제(www.asiae.co.kr)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뉴스 스크랩을 하면 자유게시판 또는 정치자유게시판에 게시글이 등록됩니다. 스크랩하기 >

0
추천하기 다른의견 0
|
공유버튼
  • 알림 욕설, 상처 줄 수 있는 악플은 삼가주세요.
<html>
에디터
HTML편집
미리보기
짤방 사진  
△ 이전글▽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