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3일 오브젠에 대해 내년에는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cdn2.ppomppu.co.kr/zboard/data3/hub_news2/2024/1223/newhub_2024080807461378867_1723070772.jpg) 오브젠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솔루션 ‘CDXP+’는 AI를 활용해 회원과 비회원 모두의 디지털 행동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 기업이 고객 특성에 최적화된 마케팅을 구현하도록 지원한다. 사업 초기에는 금융권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했으며 현재는 해당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유통·통신·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영역에서 100개 이상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강시온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에는 프로젝트 발주 지연과 대형 수주의 부재로 인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33.7% 감소했으나 3분기에 삼성 그룹의 ‘모니모’, KB증권의 ‘더플랫폼’ 등 대형 프로젝트를 연달아 수주하면서 큰 폭의 매출 성장을 시현했다"며 "기존 인력의 효율적 재배치를 통해 외주 용역비를 크게 절감하면서 영업이익 적자 폭도 꾸준히 축소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4분기에는 인력의 약 10% 감축에 따른 인건비 감소로 추가적인 이익개선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라며 "하반기에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총 150억원을 조달했는데, 해당 자금을 통해 AI 기반 솔루션 고도화 및 글로벌 확장을 가속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승형 기자 trus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