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8일 콘텐트리중앙에 대해 4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5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7% 내렸다. 전날 종가는 9510원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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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낸 보고서에서 "공간 부문의 지점 통폐합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일시적인 비용 부담을 감안, 2025년 영업 비용 추정치를 높여 잡아 실적 추정치를 하향한 영향"이라며 "단, 방송 부문의 추정치 변화는 없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콘텐트리중앙의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한 2584억억원, 영업적자 131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하며 시장 컨센서스(-86억원)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화정 연구원은 "기대작 ‘조커2’, ‘위키드’ 등 개봉에도 밋밋한 박스오피스와, 실내놀이터 업장 레노베이션에 따른 공간 부문의 실적 부진 영향 때문"이라며 "방송 부문의 경우 수목 슬롯의 일시적 축소로 더딘 실적 흐름 불가피할 것이나 ‘옥씨부인전’의 예상치 못한 흥행에 힘입어 향후 추가 매출 기대해볼 만하다"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 까닭에 대해선 "P, Q, C의 고른 개선 및 풍부한 대작 모멘텀(굿보이, 마이유스, 넉오프)이 가져올 실적 성장에 중국 수출 재개 기대감까지 유효한 사업자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수익성을 뜻하는 P에 대해 넷플릭스와의 공급 계약 갱신(2025년 2분기(E))에 힘입어, TV-넷플릭스 동시 방영작에 대해 의미 있는 리쿱율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판매량(Q)에 대해선 "캡티브(JTBC) 평일 드라마 슬롯 정상화 가능성이 유효하다"며 2024년 캡티브향 방영 작품 수는 총 10편. 향후 수목 드라마 편성 정상화(중단 없이 지속)시 연간 13편, 월화 드라마 재개 시 연간 16편의 드라마 편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비용(C)과 관련해선 콘텐츠 부문의 경우 신인 배우 기용을 통한 제작비 효율화, 공간 부문의 경우 지점 통폐합에 따른 고정비 감축 계획, 제작 자회사들의 PPA 상각 마무리에 따른 상각비 감소 추세도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2025년 상각비 감소분은 70억원으로 추정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