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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8일 LG화학에 대해 전방 수요 둔화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44만원에서 3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영업이익 반등이 유효한 가운데 현재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 역사적 최저치에서 거래 중인 점을 감안해 투자의견을 유지한다"면서 "다만 목표주가는 기존 대비 14% 하향 조정하는데 전방 수요 둔화, 미국 전기차 보조금 정책 불확실성을 반영한 LG에너지솔루션 실적 전망치 및 목표 멀티플 하향과 이에 따른 순차입금 추정치 상향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의 올해 4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 연구원은 "4분기 영업손실 149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 전환하면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 영업이익 601억원을 하회할 것"이라며 "전방 고객사 재고조정 영향으로 첨단소재 부문과 LG에너지솔루션은 각각 영업이익 전분기 대비 43.5% 감소한 847억원, 영업손실 154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극재는 판매량과 가격이 각각 전분기 대비 30%, 10% 하락하며 영업이익률 0.5%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고 석유화학 부문은 스프레드 약세가 지속되며 영업손실 19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에는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의견이다.
최 연구원은 "석유화학 불황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LG화학은 양극재 생산능력 확장,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의 실적 회복 등 다변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내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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