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건설이 건설재해근로자 치료비와 생계비 지원금 1억원을 기부했다.
반도건설은 지난 13일 경기 안산시 상록구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에서 '건설재해근로자 치료비 및 생계비 지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용철 반도건설 사장과 임호영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장, 김종복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 실장, 오진석 재해근로자 등이 참석했다.
반도건설은 2017년부터 8년 간 305명의 치료비와 생계비 8억원을 지원했다. 지원금 전달은 사회공헌활동인 '건강한 건설현장 만들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부상을 입은 근로자의 치료와 생계 지원에 필요한 자금 지원을 위해 시작됐다. 종합건설사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는 권홍사 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 지원대상자는 재해 정도와 장애 여부, 사회취약계층 여부, 부양가족 수 등을 기준으로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에서 심사해 선정하며 내년에는 40여명의 재해근로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용철 반도건설 사장은 이날 안산병원을 찾아 환자들을 위로하고 가족의 품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철 사장은 "가장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성실히 근무하다가 사고를 겪어 생계는 물론 치료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건설재해근로자들이 많은 것으로 안다"며 “반도건설은 건설재해근로자 지원은 물론 재해근로자 발생이 더 늘어나지 않도록 건설 현장 근로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현장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임호영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장은 "매년 건설재해근로자 지원사업을 이어 오고 있는 반도건설의 사회공헌활동에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과 협업해 재해근로자들이 하루 빨리 가정과 현장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