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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오르자 수입물가 2개월째↑…소비자물가 자극하나
아시아경제 기사제공: 2024-12-13 06:00:00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수입물가가 2개월 연속 올랐다.
계엄사태 이후 환율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어 수입물가 상승세가 12월에도 이어지고, 소비자물가를 자극할 우려도 나온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1.1% 상승했다.
수입물가는 10월 2.1% 오른데 이어 2개월 연속 상승세다.


11월 수입물가가 오른 것은 지난달 미국 대선 등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원·달러 평균 환율은 지난 10월 1361.0원에서 11월 1393.38원으로 전월 대비 2.4%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에 따른 보호무역주의 강화 영향을 받아 달러가 강해진 영향을 받았다.
세부 품목별로 보면 1차 금속제품과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포함된 중간재가 전월대비 1.5% 올랐고, 소비재도 1.5% 상승했다.


이문희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수입물가는 보통 국제유가와 환율의 영향이 큰데 11월에는 유가가 하락했음에도 환율이 크게 오르면서 주요 수입품을 중심으로 물가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환율은 이달 들어서도 급등세가 지속되고 있어 12월에도 수입물가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전일 주간거래 종가 기준 원·달러 환율은 1431.9원으로 전월 평균 대비 40원 가까이 상승했다.
수입물가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끼치는 만큼 향후 국내 소비자물가를 자극할 우려도 나온다.


11월 수출물가 역시 환율 영향으로 전월 대비 1.6% 올랐다.
수입물가와 마찬가지로 2개월 연속 상승세다.
품목별로 보면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포함된 공산품이 전월대비 1.6% 상승했다.
농림수산품도 냉동수산물과 과일 등을 중심으로 1.5% 올랐다.


환율 효과를 제외한 계약통화 기준으로 11월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5% 하락했고, 수입물가는 0.9% 떨어졌다.


수출입의 변동 상황을 보여주는 11월 수출물량지수는 운송장비, 기계장비 등이 감소해 전년 동월 대비 1.4% 하락했고, 수출금액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0.3% 하락했다.


11월 수입물량지수는 기계 및 장비,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증가해 전년 동월 대비 0.5% 상승했고, 수입금액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7% 떨어졌다.


11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입가격(-3.2%)은 하락했지만 수출가격(1.1%)이 상승해 전년 동월 대비 4.5% 상승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수치다.


같은 기간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물량지수(-1.4%)는 하락하였으나 순상품교역조건지수(4.5%)가 상승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것이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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